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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독감에 좋은 음식

K씨가 어디선가 감기를 데려와 골골한지 일주일, 며칠전부터 나도 증상이 있더니 어제 아침부터는 코가 꽉 막히고 머리가 좀 아프다. 사실 K씨나 나나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기 때문에 옮기는 것은 딱히 어떻게 할 수가 없지만 어차피 중요한 것은 자체 면역력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몸이 아프기 전엔 약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에키네시아를 매일 아침저녁으로 먹으면서 어제부터는 프로폴리스를 몇방울씩 물에 타서 마시고 있다. 덕분에 목 아픈 게 쉽게 가시는 느낌이다.

이 참에 감기와 독감에 좋은 식품을 잠깐 정리해보기로.

Reader’s Digest에서 2007년 출간된 Food cures : breakthrough nutritional prescriptions for everything from colds to cancer란 책에서 일부 발췌 번역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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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독감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감기나 독감은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박테리아와 싸우는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감의 경우는 항바이러스제가 투병기간을 줄여줄 수는 있다.) 그러나 기존의 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더라도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닭고기수프는 아마 도움이 될 것이다.”

음식처방

물, 무카페인 차, 주스

감기와 독감균은 마른 목과 콧구멍에서 쉽게 번식한다. 많은 양의 액체류를 섭취하면 점막의 수분이 바이러스를 잡아두었다가
균들이 질병을 더 퍼뜨리기 전에 코를 풀 때 제거되거나 목으로 넘어가 위산에 의해 파괴된다. 이것은 예방 뿐 아니라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물이 너무 지겹다면 오렌지를 좀 잘라 넣어서 향을 첨가할 수도 있다. 오렌지는 한 개당 50밀리그램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목이 아프다면 뜨거운 물에 꿀(꿀이 목구멍을 감싸준다)과 레몬(부은 목을 진정시키고 바이러스세포를 죽인다)을 넣어서 마시거나 차에 넣어마신다.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해주는 것도 목의 죽은 백혈구들을 제거하고 목의 혈류를 증가시켜 몸이 감염에 잘 이겨내도록 도움을 준다. 또는 따뜻한 소금물을 콧속으로 뿜어넣어 코점막을 씻어내준다. 한쪽 콧구멍으로 물을 집어넣고 코를 푼다. 다른 콧구멍도 반복한다.
용법
최소한 8컵의 물이나 다른 액체를 섭취하되 열이 있다면 더 마신다.

닭고기 수프
…닭고기 수프는 코와 목의 온도를 높여 차고 건조한 기운을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또 뜨거운 샤워와 마찬가지로 김이 나는 수프는 점막을 얇게 만들어 쉽게 풀어내 버릴 수 있게 한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수프는 감기가 걸렸을 때 호중성 백혈구(neutrophils)가 대량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이 백혈구들이 모이면 감기의 특정 울혈을 발생시키게 된다. [딸기맘 주: 생리학 지식 부족으로 뭔 말인지;]
용법 
딱히 정해진 용량은 없고 감기기운이 있을 때 언제라도 따끈한 수프를 즐기도록 하자.

힌트
야채수프도 호중성 백혈구의 활동을 늦춰주는 작용은 동일하므로 채식주의자들도 걱정하지 마시길. [딸기맘 주: 그러니까 뜨거운 국 종류는 아무거나 다 좋다는 거 같음]

마늘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류에 대한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다.
용법 
가능하면 매 3-4시간마다 마늘을 하나씩 씹는다. 썰어서 약처럼 삼켜도 된다. 양파와 함께 수프에 첨가해 먹는 방법도 있다. 수프에 추가하기 전에 일단 마늘을 다져 10-15분간 두었다 넣으면 치료에 알맞은 상태가 된다. 

힌트
아이들이 마늘을 먹기 싫어하면 2알을 찧어서 양말에 넣어 신긴다. 다니면서 피부를 통해 약효가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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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좀 뻔해서 잠시 의욕상실. 나중에 이어서 마저 쓰도록 하겠음. 재채기를 무척 하고 있다..
어제부터 동종요법 감기약
Oscillococcinum (http://www.oscillo.com/) 을 시도해보는 중인데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은 먹기 전과 크게 차이가 없으나 몸이 아프고 처지는 증상은 없는 것 같다. 머리는 좀 아프지만. 3일 가량 먹어야한다는데 자세한 결과는 나중에 포스팅하겠음. (내일 K씨 회사 회의가 있어 7시까지 출근인데 나도 그 때 나가야 하므로 일찍 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