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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침

몇 년 전 아침마다 한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식탁에 앉아 글도 쓰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하다 출근 준비를 시작하던 때가 있었는데, 밤중에 깨는 일이 잦아지고 피로감이 쌓이면서 조금이라도 더 자자 싶어 유야무야 되었었다.

요즘 다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몇 분 동안 명상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전날의 일기를 쓰고 책도 잠깐 읽는다. (밤에 잠을 설친 날은 그냥 더 잔다.)

아침에 잠시 내 시간을 갖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일어나자마자 드는 부정적인 생각과 짜증을 (갱년기…?) 스스로 소화하고 K씨가 눈뜰 때 쯤에는 평온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 이후의 시간들도 조금 더 평온히 보낼 수 있는 것 같고.


겨울 내내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산에 오르고 밖에서 놀다보니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지난 주말엔 친구 D도 보고, 또 2년간 동부에서 머물다 돌아오신 J님 부부도 만났다. 특히 J님은 타지에서 몸도 많이 아프셨던지라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고 애틋했다. 역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릴 때 더 행복하구나 생각했다. 사람 人자에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