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October 2009

지난 며칠간 간단 메모

직장 중 가끔 일하는 곳 하나는 일종의 전문대랄까 주로 실용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의 도서관이다. 그래서 건물 안에 미용실도 있고 네일아트 하는 곳도 있다. 가보진 못했지만 조리과 학생들의 실습장소인 듯 한 식당도 있고 베이커리에서는 학생들이 실습용으로 구운 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맛이 꽤 좋은 편이다. 하긴 정석으로 열심히 만들었을테니까.
이 도서관은 몇주에 한번 꼴로 일하는데 갈 때마다 빵을 사는 것이 작은 즐거움이 될 것 같다.
 

베이글. 쫀쫀하니 맛있다.
좀 작긴 하지만 여섯개에 1.5불 밖에 안하니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 수퍼에서 베이글 낱개로 보통 0.75불 정도에 판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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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일하는 도서관이 학교 옆에 호수가 있는 도서관인데 지난 토요일엔 감기도 감기려니와 비가 계속 와서 산책은 못하고 휴게실에서 밥을 먹고 창밖의 호수를 바라보기만 했다.
어느새 창밖 나뭇잎은 빨갛게 물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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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엔 K씨 직장 미팅 때문에 7시까지 가야해서 만년만에 꼭두새벽 5시반에 일어나 졸면서 밥을 먹고 함께 출근. 나는 9시부터 근무였기 때문에 근처 커피숍에 가서 인터넷도 하고 책도 뒤적거리면서 놀다가 일하러 갔다. 창 밖이 아직 어둑어둑한 커피숍 안. 내가 첫번째 손님이었을까.
감기 때문에 커피를 못 마셔서 (카페인도 안 좋겠지만 그것보다 유제품이 목 안 수분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바이러스 배출을 어렵게 하고 가래를 많이 만든다고) 좀 슬펐지만 민트차를 마시면서 모처럼의 새벽시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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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오늘 장보면서 산 세가지 $9.99 반찬들. 오늘은 여섯가지를 샀다. 무말랭이 무침, 두부조림, 콩자반, 다시마 튀각, 마른새우볶음, 그리고 콩잎. 반찬값으로 20불이라니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집에서 밥만 해서 국과 함께 먹으니 반찬이 꽤 많아 웬지 대단한 밥상으로 보여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이렇게 자주 애용하니 저 반찬들에 조미료를 안 썼으면 하는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