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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한 2주만에 포스팅하려고 하는데 마침 시스템 오류가 난다고 사진도 안 올라가고.. 쯥..

그동안 좀 골골대느라 소식이 뜸했습니다.
일단 딸기가 방광염에 걸려서 고생 이틀하다 괜찮아졌구요… 간만에 병원도 갔네요. 갑자기 혈뇨를 봐서 깜짝 놀랐어요.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세식구가 눈이 퀭해지기도… 아직 약먹는 중인데 (항생제를 먹일 것인가 머리 터지게 고민했으나 홀리스틱 허브치료도 겸하고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았는데 강한 박테리아라고 먹여야 한다고 해서, 일단은 믿고 2주간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2주 후에 병원 가서 검사하면 말끔히 나았으면 좋겠네요. 방광염에 좋은 크렌베리와 Uva-ursi도 함께 투여중. 이뇨작용을 돕는 단호박도 사와서 쪄서 간식으로 주고 있습니다. 밥에 물도 좀 섞어서 수분 섭취량도 늘리구요.

딸기 아프기 시작한 다음 날엔 제가 독감으로 퍼져서 이틀간 일도 쉬고 누워있었어요. 덕분에 K씨가 이중으로 병수발 한다고 고생 했습니다. 너무 아팠던 걸로 봐서 일반 감기는 아닌 것 같고… 정말 오랜만에 병치레 크게 했네요. 아파서 출근을 못하기까지 한 적은 근래 5년간 없었는데… 
예방주사를 좋아하지 않아서 독감 예방주사는 맞지 않는데, 만일 독감이었다면 이틀만에 출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아직은 그래도 괜찮다는 표시라고 생각해야 하나 ㅎㅎ (그런데 동료들 모두 저만 빼고 독감 예방주사 다 맞았는데 여섯명중 두명 빼고는 다 병치레하더라구요. 역시 맞으나 안 맞으나 비슷?)

거의 사흘간은 밥을 잘 못 먹어서 K씨가 만들어준 배숙으로 연명했어요. 고맙습니다. (꾸벅.)

나중에 시스템 오류 해결되면 사진도 올리겠음. 딸기는 이틀 동안 고생하는 와중에도 식욕은 왕성, 요즘은 약 먹이느라 밥을 여러번 주니 아주 신났습니다. 참나. 
K씨말로는 딸기 꼬질꼬질 냄새 많이 난다는데 난 아직 냄새를 못 맡아서 둘이 꼭 끌어안고 잘 자고 있음…;;

오늘 K씨 생일인데-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치킨 먹고 싶다네요. (초등학교 어린이 생일이냐;;) 그래서 오늘 저녁은 치킨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