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3

2월 둘째주

어제 설날이라 집에 전화했더니 엄니께서 딸기네집 업데이트가 없다고 심심해하셔서 급 지나간 사진들 다 모아모아서 두개나 포스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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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K씨랑 내가 나갈 준비를 하면 딸기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따라가고 싶어한다. 뭐 별것도 없고 가방 속에 담겨서 장보는 데나 따라다니는 건데 좋은가.. 일단 딸기 옷 입히고 우리 준비하고 있는데 문득 보니 이러고 서서 자고 있다.. (졸리면 걍 집에 있지 딸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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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예전에 알던 친구를 몇 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자면서 데려간 곳. 사이폰 커피를 (신기해 하면서) 완전 맛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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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수육을 해먹자는 K씨. 가이란(중국 브로컬리)을 데쳐서 호이신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음. 너무 간단한 음식인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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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만든 마파두부. 두부를 미리 부치라기에 그대로 해봤는데 참 맛있게 되어서 뿌듯했음. (내가 한 음식이 맛있음 살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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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야채만 밤에 다져놓고 아침에 휘리릭 볶아서 밥이랑 대강 섞어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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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뜨개질 모임은 우리집에서.
피자 두판 시켜서 일단 먹고 소파에 둘러앉아 수다를 떨면서 뜨개질 뜨개질. 식사 준비를 하는게 부담스러우니 배달음식을 시켜서 간단하게 먹자는 의견이었는데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딸기는 미리 밥을 먹여놨더니 얌전히 난로 앞에서 자다가 더웠는지 바닥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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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토요일엔 K씨가 근무하는데 지난주는 쉬게 되어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친구가 추천해준 밴쿠버 프랑스 문화원에 딸린 작은 식당인데 일요일 월요일에 닫아서 가볼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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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아침메뉴에 홍합이 있어서 시키고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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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을 주문했더니 바짝 익혀줄까 살살 익혀줄까 묻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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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원답게 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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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쇼콜라 쇼가 있길래 시켜봤더니 걍 평범한 코코아.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카페테리아 분위기. 맛이 엄청 뛰어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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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설날이라 친구네 집에 떡국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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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기 전 잠시 산책시키니 뛰어다니는 딸기여사. 날이 좋아서 기분이 좋은가.. 올해도 잘 뛰어다닐 건가 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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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두국, 도토리묵 무침, 김치전에 갈비까지 엄청난 대접을 받고 (열심히 먹느라 사진이 없다;;) 너무 예쁜 잔에 맛있는 차까지… 디저트는 내가 구워간 생크림 파운드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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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머그잔 장만. 며칠 전 지나가다 그릇가게에서 재고떨이로 팔고 있는 걸 봤는데, 그 땐 그냥 지나쳤는데 집에 와서도 자꾸 생각이 나는 거다. 색이 너무 오묘하고 예쁘다. 담번에 갔을 때 봤더니 아직 몇개 남아있길래 K씨 거랑 내 거랑 두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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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여기저기 잘 따라다니면서 성질도 막막 내고 (어제 친구집에서 성질 뽀록났음 ㅋ)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딸기의 성질내기란 이런 거입니다:

(신발 안 신겨놓음 앞발 다 긁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