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다는 말
by 김연수
- 인생을 선용하는 기술은 바로 거기에, 지금 이 순간 할 일을 하는 데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으니까. 인생은 이다지도 기니까 지금 할 일은 꼭 지금 하고 지나가는 게 좋겠다. 나중에 얼마든지 할 생각 하지 말고.
당연하겠지만 도서관에는 주로 한국의 베스트셀러들이 구매된다. 한국에선 일본작가의 책들을 참 많이 읽는구나. 나도 덩달아 많이 읽었다. 시간날 때마다 후루룩 읽게 되어서인지, 아무리 선택의 폭이 좁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그냥 읽기 쉬운 넌픽션에 손이 가네.
평균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by 마스다 미리
공감이란 건 나이대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인가….
미움받을 용기
by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 사실은 응모하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은 거라네. (p. 66)
-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해.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자네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p. 80)
- 우리는 설령 신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신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하네. 오히려 신이 없는 허무주의 세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을 부정할 필요가 있지. (p. 156)
- 자신의 삶에 대해 자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 그 뿐이야. 그 선택에 타인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고 자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세. (p. 168)
-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다는 건 부자연스러운 동시에 불가능한 일일세. 자유를 행사하려면 대가가 뒤따르네. 자유를 얻으려면 타인에게 미움을 살 수 밖에 없어. (p. 187)
- 고통이나 슬픔을 피하려고 하니까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걸세. (p. 269)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by 곤도 마리에
-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은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선택의 역사를 정확히 말해 준다. (p. 219)
- [스스로 남길 물건과 버릴 물건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내게 자신이 없어서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매사를 판단할 때 나름 정확한 기준이 생겨서 자신감도 커졌어요” (p. 221)
가족이라는 병
by 시모주 아키코
- 한 사람, 두 사람, 세상을 떠나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을 묻지 않았다고 이제야 깨닫는다. (p.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