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다녀온 후 매 주말 바빴는데, 간단히 몰아서 정리해 두기로.
다녀온 후 첫 주말은 세월호 4주기 추모 집회가 있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좋았고, 특히 어린 친구들이 많이 와서 더 좋았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었다. 올해 첫 트레일러 캠핑은 우리 집 주차장 청소 일정에 따라 급 결정됨. 친구분들도 같이 오셔서 먹거리도 즐거움도 몇 배인 캠핑이 되었다.
캠핑의 백미는 다음 날 아침 불 옆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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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Lower Falls까지 가벼운 하이킹도 하고, 점심까지 잘 먹고 헤어졌다. 바쁜 와중에 방문한 L님이 맛난 빵을 잔뜩 가져오셔서 며칠간 너무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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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떠난 고즈넉한 저녁 시간, P님과 우리 부부만 남아 늦도록 모닥불 앞에서 음악을 듣고.
아침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치는 캠핑장. 참 좋아하는 풍경.
P님과 셋이 커피와 L님이 가져온 빵으로 여유롭고 행복한 아침 식사 후 주변 트레일을 산책하다가..
신선한 곰 응가를 발견… ㄷㄷ
또 다른 하이킹 트레일엔 연못이 있었는데, 도롱뇽들과 그들의 알로 추정되는 것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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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마친 후 캠핑장으로 돌아와 마침 오신 J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해먹에 누워 맥주를 한 잔 한 후 낮잠도 자고. 밤엔 또 불쬐기.
다음 날 아침도 비슷하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고
호숫가를 산책하고, 때이른 모기들을 쫓으며 숲 속도 산책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캠핑은 나흘 정도가 좋은 것 같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