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ly 2018

최근의 영화와 드라마들

한동안 놀러다니느라 드라마를 볼 겨를이 없었는데 집에 콕 박혀있게 되어 간만에 정주행을…

라이브
오랫동안 좋아하는 작가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젠 노희경 작가와 나는 안 맞는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그래도 경찰 세계의 내면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큐멘터리를 본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보긴 함. 보는 내내 화가 났다.
– 술 좀 작작 마시자 대한민국
– 남자화장실 씬이 많은데 어쩜 손들을 그리 안 씻어? (후반으로 갈 수록 씻는 장면이 좀 나온 걸 보면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나 봄..)
– 조직의 부조리함에 대해서는 말해보이 무엇하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만화 원작이라 그런가.. 언뜻 무거운 이야기를 담았으면서도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가서 좋다. 이제 조금이라도 답답한 장면이 나오면 못 보겠어.

라이프 온 마스
리메이크한 거라 스토리가 지지부진해질 거란 걱정없이 볼 수 있겠음. 그러나 박성웅 배우와 정경호 배우가 서로 지지고 볶는 게 제일 재미있음 ㅋ

짬짬이 영화도 두 편 봤다.

Avengers: Infinite War
보는 내내 호화로운 뷔페를 먹는 기분. 게다가 하나하나 맛있어.
조금 별로였던 장면은 Wakanda 전투씬이었는데, 굳이 억지로 넣은 듯한 각개전투씬은 이제 그만… Black Panther는 아직 못 봤는데 기대치가 낮아졌다. Thor는 Infinite War를 본 후에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미리 볼 걸 ㅎㅎ

Incredibles 2
D와 하이킹을 갈 예정이었던 주말, 아직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영화보는 것으로 급 변경. 전날 예전의 Incredibles를 봐서인지 연결도 잘 되고 재미있었음. 이래저래 생각할 거리와 얘깃거리도 많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