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갔다가 K군이 예전에 좋아하던 라면이라길래 사본 삼양 장수면. 요즘은 주로 삼양라면을 먹게 되는 듯. 개인적으로 삼양라면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라면에 꼭 미역이 있다- 어떤 라면들은 절대 안 어울린다고;;) 요즘엔 미역을 항상 넣는 것 같진 않더군요.

예전에 먹어본 것 같긴 한데 당연하게도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현란한 미사여구.. 이 라면을 먹으면 오래 산단다 ㅎㅎ

이 날 저녁 근무를 마치고 장을 보러갔기 때문에 김밥을 세일하고 있었다. 이 수퍼 김밥은 그다지 인상깊진 않지만 (냉장고에서 사서 먹어서?) 라면엔 역시 김밥.

따로 건더기를 추가하지 않아도 당근과 파 등이 많이 들어서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다. 면을 따로 반쯤 익혀내고 스프도 적게 넣어서 깔끔한 맛….을 즐기려는 참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다 불은 다음에 먹었으므로 맛이 덜해졌지만 그래도 저녁으로 간단히 먹기에 무난한 라면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