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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곱번째 캠핑 – 동생과 조카와 골든 이어즈

캠핑을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입국 당일부터 캠핑을 계획했으나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아 다음 날 아침 출발하기로.

K씨의 오믈렛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farmers market에 가서 올해 나온 햇사과 (sunrise), 체리와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진 조카를 위한 spelt 식빵을 사서 캠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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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동생이 있는 모습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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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farmers market에서 사온 빵과 과일로 때우고 (spelt 식빵 맛없다..) 낮잠도 한숨씩 잔 후 호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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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엄마보다 커진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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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큼직한 연어와 양파, 레드페퍼, 아스파라거스, 껍질콩 등 야채를 그릴에 구워 먹었다. 조카가 무척 좋아해서 기뻤음. 먹느라 바빠 사진은 못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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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지 않아서 불을 피울까 말까 하다가 조카가 때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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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하는 조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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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피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가져간 소시지를 안 먹겠다기에 다같이 안 먹었는데 조카가 씻으러 간 사이에 후다닥 굽고 있는 K씨?! (나도 먹음.. J야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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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조카의 아토피가 점점 퍼지고 있다.. ㅠㅠ 여기가 한국보다 건조해서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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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집에 가서 보습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 하이킹은 생략하고 내려오는 길에 브런치 집에서 간단히 아침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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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도 원없이 먹으라고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 큰 상자로 삼. 너무 많아서 혹시 남으면 얼려야하나 싶었는데, 꽤 맛있어서 다같이 열심히 먹었더니 이틀만에 끝 ㅎㅎㅎ (그런데 동생 말로는 요즘 한국에서 블루베리 재배를 많이 해서 예전보다 구하기 쉬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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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발라줄 여러가지 천연 보습제를 사들고 집에 오니 새싹이 쑥쑥 자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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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새싹을 얹은 연어회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