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ly Archives: 2007

고민

봄부터 쭉 세타필이나 동생이 준 (뜬금없지만) 임산부용 튼살크림;;;을 얼굴에 쓱쓱 바르고 다녔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부쩍 피부가… orz
요즘 한창 쇼핑광풍이 일고 있는 때라 혹시나 세일하는 상품이 있을까 싶어 화장품 매대에 가 보았다.

예전에도 비싼 화장품 가격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평이 좋은 것 중 저렴한 것으로 사곤 했는데, 환경관련이니 동물관련이니 등등 뭔가 알게 될수록 뭔가를 고르는 게 고민이다.
물론 직접 만들어쓸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나에게 그건 너무 무리;;한 생각이고..

오늘은 특히 더 고민이 되었던 게, 이전에 아무 생각없이 써봤더니 품질이 괜찮던 P사의 제품들이 Boxing week 행사로 거의 반값 세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에 이 회사가 동물실험으로 악명이 높다는 걸 알고 쓰지 않기로 결심했었는데, 반값이라니 마음 약해져.. (_ _);;

그러나 돈 좀 아끼자고 했다가 바를 때마다 동물실험 생각날까봐 포기하고 다른 걸로 그냥 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여전히 방부제며 화학물질이 들어있겠지만 그것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라면도 엄청 자주 먹는데 뭐..) 일단 조금 속편한 선택.

얼렁 세수하고 발라보세~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