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쭉 세타필이나 동생이 준 (뜬금없지만) 임산부용 튼살크림;;;을 얼굴에 쓱쓱 바르고 다녔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부쩍 피부가… orz
요즘 한창 쇼핑광풍이 일고 있는 때라 혹시나 세일하는 상품이 있을까 싶어 화장품 매대에 가 보았다.
예전에도 비싼 화장품 가격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평이 좋은 것 중 저렴한 것으로 사곤 했는데, 환경관련이니 동물관련이니 등등 뭔가 알게 될수록 뭔가를 고르는 게 고민이다.
물론 직접 만들어쓸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나에게 그건 너무 무리;;한 생각이고..
오늘은 특히 더 고민이 되었던 게, 이전에 아무 생각없이 써봤더니 품질이 괜찮던 P사의 제품들이 Boxing week 행사로 거의 반값 세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에 이 회사가 동물실험으로 악명이 높다는 걸 알고 쓰지 않기로 결심했었는데, 반값이라니 마음 약해져.. (_ _);;
그러나 돈 좀 아끼자고 했다가 바를 때마다 동물실험 생각날까봐 포기하고 다른 걸로 그냥 샀다.
물론 여전히 방부제며 화학물질이 들어있겠지만 그것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라면도 엄청 자주 먹는데 뭐..) 일단 조금 속편한 선택.
얼렁 세수하고 발라보세~ =333
전 벌츠비표 크림을 하나 사봤더랬는데 너무 기름져서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엄마 드렸어요. 알바 써보고 좋으면 후기 남겨주쇼 마루타 딸!기!맘!님.
벌츠비는 립밤만 열심히 써주고 있어요. 크림은 테스터 냄새 맡아보고 뷁..
알바는 저 자스민 크림은 첨 써보는 거구요, 전에 녹차+알로에였나 그거 써봤는데 가볍구 참 좋았어요. 우리 K군도 로션 질색하는데 겨울에 입 주변 건조할 때 바르니까 좋더라고 하더군요.
자스민을 산 이유는 matured 피부에 좋다길래.. 혹시 잔주름이 없어질까 해서..;;;; 담번에 녹차+알로에도 사서 그건 아침에 요건 저녁에 바르면 좋을 것 같아요.
후라이팬님 해피뉴이어요~ ^^
전 저 alba 브랜드 제품 좋아해요. monkeytoe님 말씀대로 벌츠비는 너무 찐득찐득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alba는 좀 더 가벼우면서 수분이 많은 느낌이랄까? alba제품이 저 하와이안라인이 있고, 그냥 녹색으로만 된 통이 있는데, 하와이안 라인에 수분크림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다음에 기회되심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Happy New Year!!
오 째라님이 좋아하시는 거군요.. ㅎㅎ 됴아됴아~
하와이안 라인 수분크림 이름이 뭐예요? 저는 달랑 두개 (녹차+알로에 글구 자스민+비타민E) 있길래 그 중 하나씩 써봤거든요. 다른 종류도 있나봐요..
아 째라님도 Happy New Year~ ^^
곁에 계시믄 종종 만들어 드려도 좋겠구만 늠 멀구료..ㅋㅋ
브랜드 제품은 안쓴지 오래되긴 했지만
혹시 담에 또 크림 사실일 있음 괜찮은 브랜드들 알려드릴께여..
아유.. 말씀만이라도 감사해요 ㅎㅎ
크림 사기 전에 바람님께 컨설팅을 받았어야 하는건디 제가 계획적으로 사는 게 아니라 어느날 문득 산 거라서.. ㅋ
다 써 가는 시점이 되면 바람님께 꼭 여쭤볼께요 ^^
언니, 나는 한두번 로션/스킨 만들어 쓰다가 귀찮아서 포기했는어~
근데 피부 많이 안좋을땐 저녁때 로션 대신 호호바 오일을 바르고 잤어.
호호바 오일이 사람의 피지와 유사한 성분이라데..
좀 찐득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차피 로션이란게 기름을 좀 덜 불편하게 얼굴에 바르도록 물이랑 적당히 섞은거라면서. 응급조치로는 나름 괜찮았던거 같애.
대단한 걸.. 난 회사 다닐 때 회사 안 간 날 한 일은 잠잔 거 밖에 없는디. ㅎㅎ
난 전에 올리브 오일로 클렌징을 해봤는데 정말 좀 끈적이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