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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당

몇주전 어느날, K군이 인도음식이 먹고싶다며 주위 인도음식점을 검색하더니 쿠폰을 뽑아서 다음날 가자고 했다. 마침 E양이 무지 썰렁한 문자 (딸랑 Hi~ 한 단어) 를 보내와 모처럼 함께 점심을 먹기로.
E양의 강아지들은 차에서 이동할 때 착하게 이동장 안에 있는데 딸기여사는 항상 앞좌석에 함께 타고 다니므로 함께 이동장에 넣고 어떻게 하나 보기로 했다.

황당해하는 딸기여사. 계속 징징거렸다 짖었다 함;; 아우 시끄러. 너무 응석받이로 키운거.. 까만 녀석들은 사진에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ㅋ


암튼 찾아간 인도식당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텅~
우리를 의외라는 듯;; 맞아주는 주인아저씨가 적막감이 감도는 식당 안에 음악이라도 틀어준 것은 그로부터 30분도 지난 다음이었다.
주문 후 정말 한참 만에 나온 음식.. 45분 정도 후에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사모사가 나오고, 또 한 30분 이상 기다린 후 식사가 나왔다. 다행히 E양을 오랜만에 만나는지라 근황을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음.

결국 나온 버터치킨과 칙피 카레. (사전보니 chick pea가 병아리콩이라고 나오네~ 귀여워 ㅋㅋ)


다행스럽게도 재료들은 신선한 듯했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주문한 후에야 재료 준비를 시작했을지도.. ㅎㅎ
카레는 매운 맛으로 주문했더니 너무 매워서 입안이 화끈화끈.
쿠폰 할인도 마음에 들고, 맛도 좋고 신선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배고플 때는 이 식당에 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음.

부록 : E양네 고양이 하꼬. 딸기에 대한 호기심을 표명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