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주일에 닷새는 비가 오는 가을이지만 그래도 단풍은 잊지 않고 빨갛게 노랗게 물든다.
베란다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단풍잎들이 꽤나 예쁜 색으로 변했다.
날씨가 축축해 빨래를 벽난로 앞에 가져다 놓았는데 (스위치를 안 켜도 조그만 불꽃이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온기가 있다.) 그 아래 딸기여사.
요즘 딸기는 먹을 것을 어찌나 밝히는지.. 우리가 좀 신경써서 과일을 챙겨먹어주니까 가끔 안 먹는 날이면 와서 과일 먹자고 졸라댄다. 다른 건 안 주지만 과일은 조금씩 떼어서 주니까 요것이 아주 하루 일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