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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ling (2008)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들을 좋게 봤기 때문에 약간은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 의외로 감독의 손길을 최대한 절제한 모습이다. (또는.. 사건 자체가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그 자체에 가려졌거나.)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개인과 일반대중의 힘으로 권력에 대항해 (나름의) 승리를 거둔다는 스토리가 조금 지겨웠지만, 실화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사건의 전개 덕분에 끝까지 숨을 죽이고 봤다. 그러나 끝의 자막은 조금 낯간지러웠던 것이…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 1928년. 당시의 인권상황이 80년 후인 2008년에도 그다지 나아진 것이 없으니 (최근 본 The Visitor처럼..) 도대체 뭐가 자랑스러우랴.
내맘대로 별점: ★★★1/2☆

P.S. Changeling의 사전적 의미는..
change·ling

 n.
1 몰래 꿔치기한 어린애요정앗아간 예쁜 아이 대신 생긴 아이;cf. ELF CHILD
2 변색 우표
a. 원래 모습에서 당히
출처: 네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