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청소를 해야지 생각만 하고 몸은 안 움직인 채 청소하는 법이나 검색하는 중… (‘_’)
일단 포스팅 하나 해 놓고 묵은 먼지 좀 닦아내야겠다. 너무 한번에 하지 말고 일단 한 군데씩.. (리스트가 넘 길다… 겨울 빨래, 냉장고 청소에.. 책장 정리, 벽장 정리.. orz)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이틴 로맨스 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보면 의외로 재밌을 수도 있다…지만 난 이미 나이를 너무 먹어버렸…;; 어쨌든 전에 책을 열심히 읽었었기에 예의상 영화를 보았다.
아빠와 함께 살기위해 일년에 해가 며칠밖에 안 나오는 우중충한 시골마을로 전학을 온 벨라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데다 엄청 잘생기기까지 한 같은 학교의 소년 에드워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와 그의 가족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흡혈귀…지만 자체적으로 채식주의 (말하자면 사람의 피가 아닌 동물의 피만 드심)를 실천하는 중. 벨라가 에드워드와 가까워지면서 마주치게 된 일반 흡혈귀들이 벨라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갈등이 생겨난다. 판타지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듯.
내맘대로 별점: ★★1/2☆☆
깨어진 가정에서 사춘기를 보내게 된 두 형제의 성장영화.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이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누구의 인생이든 부끄러운 순간이 있었을 것이라는, (또 그게 좀 많을 수도 있고;;)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인생이 꼭 아름답지 않다고만 볼 수는 없지않은가 하는, 뭐랄까 위로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니까, 인생 다 거기서 거기라고~
내맘대로 별점: ★★★★☆
옛날옛적 수프왕국에서는 1년에 한번 수프의 날을 기념해 최고의 요리사가 수프를 커다란 솥에 만들어 모두가 먹곤 했다. 제일 먼저는 왕과 왕비, 공주가 시식을 하는데, 일반 쥐들과는 좀 다른 삶을 사는 선원 쥐(rat) 로스쿠로가 수프의 냄새에 끌려 주변에 있다가 실수로 왕비의 수프 그릇에 빠지자 왕비는 충격으로 생을 마감하고, 이에 격분한 왕은 수프와 쥐를 금지한다. 이후 수프나라에서는 햇볕도 없어지고 비도 내리지 않게 된다.
로스쿠로는 도망치다가 쥐왕국으로 들어가고, 다른 포악한 쥐들과 함께 햇볕이 안 드는 지하에서 살게 된다. 한편 생쥐나라의 생쥐(mouse)들은 겁장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살던 중 용감한 별종 데스페로의 출현에 위협을 느껴 데스페로를 쥐왕국으로 추방한다. 기사이야기를 읽던 데스페로는 우울한 현실에 슬퍼하는 공주님을 구하려 하는데…
뭐 대강 이런 이야기이다. 사이사이 계속 느껴지는 계급이라든가 인종차별주의적인 색채는 거슬렸지만 쥐가 귀여워서 용서…(응?)
내맘대로 별점: ★★1/2☆☆
이 티비쇼는 완전히 본 건 아니라 별점 매기긴 뭐하고.. 친구 A양이 보라고 보라고 난리를 쳐서 보기 시작한 건데 텍사스 한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얘기라니 재미있을 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괜찮다. 성장이야기나 스포츠만화도 즐기는 K군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듯.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미식축구선수나 치어리더들은 별로…라는 인식이 강했던 터라 그들의 이야기가 쇼로 만들어지니 흥미롭긴 하다. 끝까지 볼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