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2008), The squid and the whale (2005), The tale of Despereaux (2008), Friday night lights (2006-)

어제부터 청소를 해야지 생각만 하고 몸은 안 움직인 채 청소하는 법이나 검색하는 중… (‘_’)
일단 포스팅 하나 해 놓고 묵은 먼지 좀 닦아내야겠다. 너무 한번에 하지 말고 일단 한 군데씩.. (리스트가 넘 길다… 겨울 빨래, 냉장고 청소에.. 책장 정리, 벽장 정리.. orz)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이틴 로맨스 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보면 의외로 재밌을 수도 있다…지만 난 이미 나이를 너무 먹어버렸…;; 어쨌든 전에 책을 열심히 읽었었기에 예의상 영화를 보았다.
아빠와 함께 살기위해 일년에 해가 며칠밖에 안 나오는 우중충한 시골마을로 전학을 온 벨라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데다 엄청 잘생기기까지 한 같은 학교의 소년 에드워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와 그의 가족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흡혈귀…지만 자체적으로 채식주의 (말하자면 사람의 피가 아닌 동물의 피만 드심)를 실천하는 중. 벨라가 에드워드와 가까워지면서 마주치게 된 일반 흡혈귀들이 벨라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갈등이 생겨난다. 판타지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듯. 
내맘대로 별점: ★★1/2☆☆

깨어진 가정에서 사춘기를 보내게 된 두 형제의 성장영화.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이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누구의 인생이든 부끄러운 순간이 있었을 것이라는, (또 그게 좀 많을 수도 있고;;)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인생이 꼭 아름답지 않다고만 볼 수는 없지않은가 하는, 뭐랄까 위로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니까, 인생 다 거기서 거기라고~
내맘대로 별점: ★★★★☆

옛날옛적 수프왕국에서는 1년에 한번 수프의 날을 기념해 최고의 요리사가 수프를 커다란 솥에 만들어 모두가 먹곤 했다. 제일 먼저는 왕과 왕비, 공주가 시식을 하는데, 일반 쥐들과는 좀 다른 삶을 사는 선원 쥐(rat) 로스쿠로가 수프의 냄새에 끌려 주변에 있다가 실수로 왕비의 수프 그릇에 빠지자 왕비는 충격으로 생을 마감하고, 이에 격분한 왕은 수프와 쥐를 금지한다. 이후 수프나라에서는 햇볕도 없어지고 비도 내리지 않게 된다.
로스쿠로는 도망치다가 쥐왕국으로 들어가고, 다른 포악한 쥐들과 함께 햇볕이 안 드는 지하에서 살게 된다. 한편 생쥐나라의 생쥐(mouse)들은 겁장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살던 중 용감한 별종 데스페로의 출현에 위협을 느껴 데스페로를 쥐왕국으로 추방한다. 기사이야기를 읽던 데스페로는 우울한 현실에 슬퍼하는 공주님을 구하려 하는데…
뭐 대강 이런 이야기이다. 사이사이 계속 느껴지는 계급이라든가 인종차별주의적인 색채는 거슬렸지만 쥐가 귀여워서 용서…(응?)
내맘대로 별점: ★★1/2☆☆

이 티비쇼는 완전히 본 건 아니라 별점 매기긴 뭐하고.. 친구 A양이 보라고 보라고 난리를 쳐서 보기 시작한 건데 텍사스 한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얘기라니 재미있을 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괜찮다. 성장이야기나 스포츠만화도 즐기는 K군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듯.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미식축구선수나 치어리더들은 별로…라는 인식이 강했던 터라 그들의 이야기가 쇼로 만들어지니 흥미롭긴 하다. 끝까지 볼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19 thoughts on “Twilight (2008), The squid and the whale (2005), The tale of Despereaux (2008), Friday night lights (2006-)

  1. 애플

    주위사람들에게 떠밀려서 본 첫번째 영화를 딸기맘님은 그래도 꿋꿋하게 안보고 디비디로 보셨구나. 박수!ㅋㅋ 디비디로 나와야 볼까 했던 영화인데, 하두 주위에서 보라구 떠밀어서 영화관에 가서 봤어야 했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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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훌팬

    근데 저런 거 볼 시간이 어딨데?
    난 집에 오면 미즈빌 갔다가 미시방 갔다가 유투브 쌍추동영상 무한반복재생하다 보면 곧 뜀박질 해야하는 시간이고 말이지. 시간이 훌떡훌떡 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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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쥐얼굴봐요.ㅋㅋ 어쩜 저리 귀엽게 만들었는지.
    저도 베란다청소,냉장고정리, 창고정리해야하는데 언제할지 ㅋㅋ 걍 필받는날 몰아서 다해치울려구요.근데 필이언제올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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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

    끝도 없는 집안일..은 사람을 참 지치게 하는듯?
    저도 이번주는 계속 흐린날씨의 연속이라(현재도 비가 주룩 주룩)
    방콕하고 영화 열심히 보는 중이에요.(말리와 나도 봤는데 케공감하느라 죽는줄…완전 비비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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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맞아요.. 가사노동 저렴하게 치는 풍토 개선되어야 해요.. -_-

      말리와 나 봐야할까요?? 넘 슬프지 않을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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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금봉네

    우리집도 아직 겨울옷들 세탁소 문턱도 못 밟고 있답니다…언제 다 정리하냐…머리속으로는 빨리 해야지 하는데, 몸이 안 움직여… ㅜㅜ
    첫번째 영화 저는 불법으루다가 봤는데…젊은이가 참 알흠답습디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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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그냥 있다보면 내년 겨울이 오는 건 아닐지.. ㅎㅎㅎㅎㅎ (털썩)
      알흠다운 젊은이가 참 못하는 것도 없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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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양지꽃

    나도 학기중 미뤄놨던 집안일 좀 해야 하는제…. 쩝…
    2주간 다녀올 곳이 있으니까
    5월 중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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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폴리애미

    저는…..냉장고청소하기 싫어서 아예 잘 사지도 않는 -_-;;;
    대대적인 옷정리를 하리라 결심만 몇달째 ㅋㅋㅋ
    전주에 <말리와 나>봤는데… 엄청 울기는 했다는..그래도 역시나 책이 낫다는 결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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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귀걸이

    딸기맘님은 은근 영화광인듯.

    난 요새 보는 영화마다 어찌나 다 꽝인지.. 한동안 외국 영화만 골라보니까 지난번에
    넘 황당한 영화보고..한동안 멀리할듯..

    말리와 나”는 애완견있는 사람들이 보면 감동의 쓰나미가 올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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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응 영화보는 거 좋아해. ^^
      마음에 딱 드는 영화 그리 흔치는 않은 듯 해 그치?
      곧 그 감동의 쓰나미 함 느껴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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