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April 2009

근황

약 일주일간 적요했다. 지난 17일 마지막 시험을 보고 (잘 못봤지만.. 졸업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 주말엔 출근을 하고, 휴일엔 맥주를 보틀링하고 (다시 맥주의 계절이 온 것이다.) 그 외에는 공원에 가서 돗자리깔고 누워있었다. 집에 있는 동안은 낮잠을 많이 자고 (K군이 잠병 걸렸냐고 했음;;) 컴퓨터를 보고 있기가 싫어서 주로 영화를 봤다.

졸업식은 6월초지만 교과과정은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갑자기 붕뜬 기분이랄까 뭔가 이상한 느낌. 이제 조금 쉬면서 슬슬 취업자리를 알아볼 생각이다. 슬프게도 경기가 안 좋아서 눈에 띄는 구인광고는 없지만 그래도 이미 두 곳에서 일하고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천천히 구직을 하려고 한다.


어제는 내 생일이어서 K군이 미역국에 가자미까지 구워서 아침을 차려주었다. 마침 밤근무하는 날이었지만 그 전날과 전전날 잘 놀았고 해서 별로 슬프진 않았다. 도서관에서도 친구들이 빵에 촛불켜고 노래불러주어 고마웠다.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웬지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