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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쌈

날이 따뜻해지면서 간단하게 쌈을 많이 먹고 있다. 한국처럼 쌈채소를 다양하게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샐러드용 야채나 양배추 찐 것을 자주 먹는다.

오늘은 마침 한국장에서 호박잎을 팔고 있길래 쪄 먹어보았다.

막 밥 놓고 먹으려다 사진 찍고 싶어져 도로 내려놓음;

곁들이는 두부쌈장. 양배추용으로 된장, 매실액, 양파, 표고버섯 정도만 대강 볶아 만든 것이 너무 짠 감이 있어 두부와 호박잎줄기를 섞어 다시 볶았다. 이번엔 좀 심심했지만 그래도 한그릇 뚝딱.

오늘은 매우 열심히 집안일을 했으므로 (아파트 베란다 물청소 하는 날이라기에 얼떨결에 일어나 작은 방 청소에 냉장고 정리도 했다. K군은 만년만에 차도 청소했다) 상으로 집 앞에 있는 데어리퀸 파르페를 사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혀가 절여지는 느낌이; 그러나 오랜만에 아이스크림을 먹어 기분이 좋았다. 원래 냉장고 청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자 남는 열량이 자기를 써달라고 아우성을 쳐서;
 

출처: 데어리퀸 웹사이트


그럭저럭 보람찬 하루였는데다 내일 아침근무니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