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피곤하고 배도 고프고 왠지 무척 우울했다. 딱히 이유를 댈 수도 없이 우울해서 집에 올라오는 길에 있는 버블티 가게에서 녹차 슬러시에 펄을 넣어 사들고 집에 왔다. (뭔가 이상하지만;)
버블티에 대해서 거의 몰랐는데 올해 들어 친구들과 만날 때 자주 사먹으면서 재미를 들였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 이 녹차에 펄을 추가한 것. 배고플 때 먹어야 쫀득한 펄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꽤 부피감이 있어 배가 고프지 않을 때 마시면 힘들다.
쫀득한 펄님들. 오늘의 점심을 알흠답게 장식해주심.
이 청년은 누군지 모르겠는데 이 집에서 먹으면 꼭 저 청년 사진의 마개를 씌워준다.
시원하게 한 잔 후 낮잠을 자고나니 어쨌거나 기분이 꽤 좋아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