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설날에 떡국을 먹듯이 여기서도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를 구워먹는다. 딱히 칠면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명절을 챙기는 편도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매년 추수감사절에는 초대를 받거나 식당에서 칠면조를 먹곤 하게 되었다.
올해는 딸기도 집에 있고 해서 테이크아웃으로 칠면조정식(이랄까…)과 베지버거를 주문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종이백에 든 저녁식사. 블루베리 밀크쉐이크도 주문했다. 베지버거. 햄버거는 먹고나면 무거운 느낌이지만 베지버거는 부담이 없어 좋다.


칠면조는 오븐에 구워 얇게 썰어내고 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인다. (감자는 칠면조 밑에 깔려있음.) 그리고 칠면조 뱃속에 빵과 각종야채를 집어넣어 만든 스터핑 (위쪽), 그리고 볶은 야채를 곁들였다. 칠면조는 크랜베리 소스와 함께 먹는다.
이것이 일반적인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의 칠면조 요리. 이 레스토랑은 그럭저럭인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맛은 크게 감탄할 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느낌은 들더군. (먹는 내내 딸기여사의 자기도 달라며 찡찡대는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