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November 2009

휴일 전날 저녁

휴일도 좋지만 휴일 전날 저녁은 참 즐겁다.

오늘은 K씨랑 스케줄이 좀 엇갈려 우리도 일하는 시간 외에 두시간 이상씩 시간을 때워야했고 딸기도 거의 열두시간 가까이나 혼자 있어야 했던 날이었다. 내가 먼저 일을 마치고 딸기랑 붕대풀기 전부터 약속한 대로 돼지뼈를 사러갔다. 원래는 한국마켓에 가서 감자탕용 등뼈를 살 생각이었으나 친구가 자기가 가는 마켓의 정육점에 좋은 고기가 많다고 해 가봤다.

무려 유기농 돼지뼈. 양을 보니 딸기가 한 다섯번은 가지고 놀 수 있겠다. 



집에 와 일단 딸기 산책을 잠깐 시키고 중국음식 테이크아웃을 해와 딸기는 상자 안에서 뼈 갖고 놀고 우리는 오락프로를 틀어놓고 밥을 먹었다.

이렇게 가끔 뼈를 주면 별달리 이를 닦아주지 않아도 건강한 이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씀. 


불러도 들은 척도 않는 딸기여사;

너무 열심히 먹었는지 먹고나서 목욕하고 기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