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September 2010

초록색

지난 토요일엔 아침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서 놀기로 결정. 간단하게 산책 좀 하고, 점심먹고, 딸기가 사랑해 마지않는 Stanley Park로. (여기만 가면 에너지 업되어 방방 뜀.)

엄마랑 동생 놀러온 이후 처음 펴보는 블링블링 자리.
냉큼 K씨 위로 올라앉는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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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은 장봐온 돼지고기와 부추를 이용해서 한끼는 부추잡채 만들어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한끼는 고기보다 양파를 몇배 더 넣어 두루치기처럼, 그리고 한끼는 양파와 부추를 갈아 전을 만들어 먹었다. 간만에 고기요리를 했지만 야채를 고기에 비해 과하다 싶게 많이 넣었더니 속이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다른 건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고 요것만.  
갈아서 만드니 색은 참 예뻤는데 씹히는 맛이 좀 아쉬웠다. 
(그나저나 요즘 마늘 양파 부추를 엄청 먹어대고 있어 혹시 냄새가 배지 않을까 좀 걱정됨..;; 
나가기 전에 머리도 잘 감고 샤워도 열심히 하긴 하지만…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