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아침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서 놀기로 결정. 간단하게 산책 좀 하고, 점심먹고, 딸기가 사랑해 마지않는 Stanley Park로. (여기만 가면 에너지 업되어 방방 뜀.)
엄마랑 동생 놀러온 이후 처음 펴보는 블링블링 자리.
냉큼 K씨 위로 올라앉는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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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은 장봐온 돼지고기와 부추를 이용해서 한끼는 부추잡채 만들어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한끼는 고기보다 양파를 몇배 더 넣어 두루치기처럼, 그리고 한끼는 양파와 부추를 갈아 전을 만들어 먹었다. 간만에 고기요리를 했지만 야채를 고기에 비해 과하다 싶게 많이 넣었더니 속이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다른 건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고 요것만.
갈아서 만드니 색은 참 예뻤는데 씹히는 맛이 좀 아쉬웠다.
(그나저나 요즘 마늘 양파 부추를 엄청 먹어대고 있어 혹시 냄새가 배지 않을까 좀 걱정됨..;;
나가기 전에 머리도 잘 감고 샤워도 열심히 하긴 하지만… 괜찮을까..?)
아..스탠리 파크…샌디에고 좋은 동네 같지? 우린 이런곳 없다오…딸기도 케이님도 다 만났었는데 이제는 꿈꿨던것처럼 기억이
약해져 간다..ㅎㅎ
부추를 갈으면 저렇게 색이 곱게 나오는구나. 나도 만들어 봐야겠어^^
어- 샌디에고 좋은 동네 맞어.
난 샌디에고 자리 있으면 당장 이 시골 사막 구석탱이를 벗어날텐데 말야!
우리학교 히스토리 디파멘트는 자리가 없나?
캘리주가 돈이 없어서 작년에 hiring freeze 가있었거든.
작년에 인터뷰 한사람들은 아무도 못왔지. 지금은 다시 오픈해서 시작이야.
ㅎㅎㅎ 밴쿠버 겨울에 와서 회색 속에서 한 한달 햇빛 못 보시고 나면 샌디에고의 진가를 느끼시게 될 것이오~ 내가 껌껌한 사진도 많이 올려줄께 ㅋ
케이님 많이 하얀 피부신가봐. ^^
나도 부추잡채 만들어먹어야겠다.
케이님 피부 하얗고 왕! 좋으셔..부럽더라 ㅎㅎ
피부는 완전 복받았다니까.
부추잡채 간만에 먹으니 맛나더라. 별거 넣은 것도 없이 굴소스에 고기 재놓고 좀 있다 마늘 파 생강이랑 다 휘리릭~ 밥에 얹어 마셨음.
이번 주말에 나도 달러 스토어에서 산 저런 돗자리 발코니에 펴고 삼겹살 구워먹을 생각.
발코니에서 불피우거나 바베큐하는 거 금지되었지만…
그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
그럼 발코니는 멋다 쓰냐구~!
장작불도 아닌데 갸들은 왜 그런데.. 맛나게 해먹기 바람.
음… 나 화로 쓰려고 하는데…
그거 장작은 아니지만. 불 때는 거라… ㅋㅋㅋ
사진 올리는규? ㅎㅎ
ㅋㅋㅋ떡허니 아빠 배위를 장악하신 딸여사 ㅋㅋㅋ(무겁지 않으니 가능~~ㅋㅋ)
보면 애들이 확실히 탁트인 넓은 잔디를 좋아하는듯하다는~ 폴리는 한강고수부지 근처 500m전부터 격한 흥분남이 되시고 가면 바로 ADHD견으로 변신하심 ;;;;;;
양파와 부추~~ 남자한테 좋은 궁합인듯~~ 흐흐흐흐흐흐(?)
부추를 갈아서도 전을 하는군요~ 급 해물부추전이 먹구싶구만유~~~~~!!!! 츱~~~~
딸기도 동네 차별하는 건지 우리 동네에서 귀찮아 모드로 응가만 하면 바로 들어가겠다고 난리더만 저기만 가면 너무 좋아함.
부추 간만에 먹고나니 맛나더라구요. 근데 갈면 바삭거리는 맛은 없어요. 다음엔 그냥 해보려구요. 부추 또 사와야겠음.
아하하 딸기야 넘 귀엽다~
작아서 저리 아빠위에 있어도 부담이 없으실듯. 튼양은 좀 숨막히는데.ㅎㅎ
저것은 데세랄! 저걸로 찍은 사진을 올려주시지요.
아하 부추갈아서 전을 해도 되는군요. 맛있겠어요. 한때 터빠가 부추전에
꽂혀서리 맨날 하루 몇판씩 부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ㅋㅋㅋ
여긴 요즘 쌀쌀한데 초겨울 비스무리 오늘은 햇살이 좋다 못해 더워요.
튼양이랑 지금 놀러갈까 말까 고민때리고 있다는.
안그래도 까만피분데 햇볕 늠 무서워서요.ㅎㅎ
ㅋㅋ 저건 무늬만 데세랄이라오. 데세랄도 있긴 하나 무겁다고 잘 안 씀.. ㅋㅋ
햇살 좋으면 얼렁 놀러가세요.. 아 노는 날 날이 좋아야 딸기랑 또 놀러가는데…
정말 딸기니까 가능한..
비비라면 헉…(막 밟고지나가는 기분이 드는..)
저런 여유로운 풍경 너무 좋네요~!
딸기도 갑자기 올라오면 헉 소리 나는데 비비는 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참 좋았어요 저날. 🙂
딸기가 아빠 배 위에서도 중심을 잘 잡네요~ ㅎ~
마늘, 양파, 부추 좀 먹었다고 그렇게 냄새까지야 밸라고요… 설마…
결국은 그냥 먹고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