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추워지기 전에 토마토를 수확해야 하는데…
되는 대로 물주고 비료도 안 주고 키운 토마토라 그런지 크기가 자잘하다. 두 개는 빨갛게 되긴 했는데 이거… 먹어도 되는 걸까?
저 사진 속의 토마토들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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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미처 준비를 못 해 가 학교의 카페테리아에서 중국식 볶음요리를 사먹었다. 근데 완전 웃겼다. 일단 주방장 아저씨가 뚱뚱한 백인 아저씨… 요리를 주문하자 샐러드바 같이 통 속에 들어있는 생 야채를 고르라고 한다. (첫번째 ???) 그래서 난 샐러드가 아니고 볶음요리 먹을거라고 했더니 그래 골라~ 한다. 의아해 하면서 다 넣어달라고 하자 작은 대접을 집어서 집게로 이것저것 조금씩 야채들을 집어 그릇에 채운다. 그러더니 옆에 놓여있는 작은 인덕션 렌지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물을 좀 붓는다. (두번째 ???) 물이 끓기 시작하자 아까 덜어놓은 야채들을 휘리릭 넣고 볶는다. 그리고 무슨 소스를 원하냐기에 사천 소스 달라고 했더니 국자로 퍼서 프라이팬에 넣고 함께 볶는다. 야채가 숨이 죽자 종이 용기에 밥을 담고 볶음을 얹어서 건네준다. 사무실에 돌아와 먹는데, 사천요리와는 거리가 먼 맛… (세번째 ???) 게다가 조미료가 많이 들었는지 목말라 ㅠㅠ
오늘의 교훈: 도시락을 꼭 싸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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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내 책상.
원래는 저 오른쪽 책상 위와 책꽂이 위에 물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는데 전부다 서랍 안에 넣어버렸더니 전임자(원래 책상 주인)가 휑하다고 하길래 아이비 화분이랑 지금은 잎만 자라고 있는 칼란쵸 화분을 가져다 놓아 보았다. 저 그림들도 모두 전임자 것들이라 가져간다고 했는데 그럼 벽이 조금 썰렁하긴 하려나~ ㅎㅎ (펭귄 그림은 마음에 드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