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March 2011

바빴던 한 주

식구 하나 늘었다고 지난 한 주는 정말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 것 같다. 식사도 (항상 그렇지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주로 먹었다. 

어느 날의 점심 도시락. 집에 있는 것이 지난 햄이랑 치즈 뿐이라 그것만 넣고 후다닥 말았음.

비트 피클 국물로 초밥을 만들었더니 색이 곱다.

어느 날 저녁, 간만에 생선요리.

전에 광어에 올리브유와 감자를 넣어 오븐에 구운 요리를 한 적이 있는데 K씨가 갈치와 마늘로 응용을 했음.

주로 산 반찬들이지만 밥과 함께 근사한 도시락이 되었음. 은박지 구분은 K씨의 아이디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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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요즘 매일 잠깐씩 반신욕 중. 

방광염 증세가 있었을 땐 티트리 오일을 몇방울 떨구고 그 후엔 페퍼민트차 마신 후 티백 모아서 우린 물이나 페퍼민트 오일 떨군 물에. 피부 가려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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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딸기 못지않은 식탐대마왕. 

밥 내놓으라 행패 중.

옆모습이 매력적인 그녀.

어느 볕좋은 날. 직장에 나간 동안은 둘이 주로 이러고 있는 듯.

오늘은 휴일이라 하루종일 이 자세로 TV도 보고 책도 읽고.

딸기가 샘이 많아 우리가 있으니 자기가 무릎을 차지하겠다고 꼭 붙어있는다. (평상시엔 혼자 잘 잠시롱..)

이러고 있으니 사이가 참 좋아보이지만 우연히 자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고 사실은 서로 소 닭보듯 했음.

내가 일어서면 혹시 먹을 거 줄라나 둘이 동시에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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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는 동안 재미는 있었는데 감당 못하게 빠지는 털 때문에 청소하고 빨래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다음에 또 봐주는 건 솔직히 자신없음 ㅠㅠ
우리는 몇시간 더 있다가 자기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