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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토요일

주말, 한참 전부터 벼르던 가드닝 전문점 방문. (그동안 놀러가거나 날이 춥거나 해서 기다려왔다.) 

마침 함께 일하는 친구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침 일찍 만나 커피와 계란프라이, 토스트 등의 서양식 아침을 간단히 (하지만 매우 든든) 먹고 출발. 

입구를 들어서면 실내용 화초들, 채소와 허브 등 식용작물들, 그리고 바깥쪽으로 밖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키워보고 싶다! (그러나 우리집 베란다는 작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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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꽃 감상을 하다가 정신을 수습하고 제라늄 화분 두개랑 시험삼아 키워 볼 스위트피 씨앗만 사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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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K씨 아점 및 도시락은 김밥. 

볶은 당근, 단무지, 우엉, 맛살, 볶은 김치의 조합. 싸다보니 초록색이 없네.. 

나는 맛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오늘의 김밥은 쬐끔 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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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출근하고 나는 작업 시작.  

상추

깻잎

제라늄과 고추

이렇게 일차 작업 완료. 

내일이나 수요일엔 스위트피 씨앗을 심을 예정. 공간이 허락하면 허브류도 심고 싶지만 어떻게 될라는지… 

 

빨간 제라늄

하얀 제라늄 

이른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저녁때가 되니 비실비실하고 있다. 불타는 토요일이 저물어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