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에서 그치고 마는 운동 결심이었지만 이제 정말로 뭔가를 꾸준히 해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별달리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식생활을 약간 주의하는 것 만으로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 왔지만, 이제 체중과 상관없이 나잇살도 붙는 것 같고 또 다치면 회복도 빠르지 않을 것 같고 해서 근육량을 좀 늘려야 할 것 같음.
어렸을 때는 몇년 동안 꾸준히 수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잔병치레없이 지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게 아니었을까 생각도 된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있긴 한데 매일 차를 타고 수영장에 다니려니 그것도 좀 안 내키고..
어른이 되어서는 뭔가 운동만 시작하면 다쳤어서 (요가 하고 인대 늘어나고 배트민턴 하고 발목 다치고 등등) 그게 운동 안 할 핑계도 되었는데 어떤 운동을 해야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몸에도 도움이 될런가…?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볼까 잠깐 생각했으나 자전거가 무릎에 안 좋다고 해서 그런가.. 하고 있고 (게다가 우리집은 완전 언덕이라 자전거로 올라오려면 죽음…;;) 콘도에 트레드밀을 새로 들여와 몇번 뛰었는데 뛰는 게 또 무릎에 안 좋다고 해서 읭? 하는 중.
무슨 운동을 해야 할까나… 일단 생각이 날 때까지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요가와 달리기를 시작해야겠다. 주말은 제외하고 주 5일 하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