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여전히 말썽부리고 (악마) 자고 (천사) 무한반복 중. 그래도 밥먹는 걸 보면 건강해보여 다행.
밥그릇을 밀고 돌진하면서 식사하는 곧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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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주전부터 날이 차가워지면서 좌골신경통이 심해져 좀 힘들게 지내고 있다. 보통 하루 잘 쉬고 나면 낫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심해진데다 통증 정도가 몇년만에 제일 안 좋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로 주말경에 심해져 (일하는 자세가 안 좋은 것 같다. 무심코 하는 자세를 잘 살펴봐야할 듯.) 좀 쉬고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것. 덕분에 주말에는 거의 집에서 누워있다보니 어느새 25일임을 깨닫고 깜짝 놀랐음.
어제는 K씨가 아침에 장을 보러 갔다왔다. 그간 서로 바쁘다보니 주중에는 미리 끓여둔 국을 한동안 먹고 주말엔 지쳐서 인스턴트나 냉동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곤 했는데 그게 신경통에 안 좋았을지도 모른다면서.
굴 무생채
견과류 영양밥
버섯불고기
그리고 된장 찌개에 부추전까지 엄청 호화로웠던 어제 저녁상. 완전 감동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