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3

주중 휴일

 

 

2주에 한번 주중에 쉬는데 오늘이 그 날. 평일에 쉴 땐 보통 약속도 잡지 않고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하면서 조용히 쉰다. 덕분에 어제는 퇴근하고 K씨와 영화도 봤다.

Django Unchained를 봤는데 실망이었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Tarantino니까 어느 정도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게 의아할 정도. 에잇 레미제라블 볼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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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K씨가 라볶이를 만들어 늦은 저녁. (영화보기 전에 샌드위치를 먹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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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참 얌전해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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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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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없는 동안 깔때기 벗고 배를 미친듯이 물고 빠는 사고를 친 이후라는 게 함정. 사진보다 한 20배 빨갰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러려니 연고 발라주고 딸기는 그러려니 낑낑대다 픽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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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세식구 부지런히 출동 – 딸기 발톱 깎으러 동네 애견미용사네 집으로. (그 집에서 쉬야하는 딸구 여사.) 딸기가 신발을 신고 다니느라 발톱갈릴 날이 없는데 게다가 발톱깎는 걸 넘 싫어해서 결국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의 홈비즈니스였는데 딸기도 능숙하게 잘 다루고 괜찮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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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반항하느라 넘 많은 에너지를 써서 피곤한 딸기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