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화분에도 샐러드믹스 씨앗을 뿌렸는데, 꽤 잘 자라고 있다.
두가지가 다른 믹스 종류인데 왼쪽 건 너무 잘 자라고 오른쪽 것은 비실.. 차례대로 먹으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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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막 시작될 무렵 좀 싱그러운 식물을 보고싶어 당시엔 잎이 두개인가 달린 화초를 샀는데 어느새 쑥쑥 자라고 있다. 이름이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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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은 혼자 때우는 날이라 좋아하는 단호박을 잠깐 찐 후 잘라서 토스터오븐에 구워서 메이플시럽과 계피가루를 뿌려먹었는데 올ㅋ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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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 맛난 걸 먹으러 가기로. 날이 좋으면 어디든 놀러가려고 했으나 비바람이 불고 너무 추웠다;;
일단 아침은 계란비빔밥, 순두부찌개, 김과 김치. 밥이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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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후 동료가 준 싹틔우기 키트를 가지고 놀았다. 아직 추워서 집에서 몸을 뒤틀고 있는 가드너들을 위한 실내용 키트.
접시에 담고 물을 붓고 몇분간 기다린다.
이따만큼 부풀었다;;
5월에 옮겨심을 한련화. 진딧물이 엄청 좋아한다고. 그래서 채소밭에 심으면 진딧물을 다 유인해준다나.. 너무 많이 꼬이면 그 부분을 잘라서 버리라고;; (조금 무섭다;;;)
그렇기도 하지만 꽃이 예쁘고 무려 식용.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예쁘고 맛있다길래 냉큼 샀다.
금잔화. 몇년전에 키워봤는데 아주 예쁘다. 그리고 채소밭에 심으면 좋다던데.. 해충을 쫓아준다던가? 아님 흙성분을 좋게 해준다던가.. 암튼 좋단다;
이건 조금 큰 종류의 금잔화 씨앗. 친구가 줬다. 요것도 하나.
이렇게 두면 싹이 난단다. 나중에 따뜻해지면 통째로 밭에 심어버리면 된다고 하네.. 참 간편하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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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볼 일도 보고 장도 보러 나갔다가 오는 길에 딸기 산책 겸 꽃구경. 추우니 딸기가 짜증을;;;
아놔 걷기 싫다니까! (저 표정 저거;; -_-;;)
추워도 꽃은 한창…
뭔가 큼직한 걸 오물오물 먹고있는 청설모. 제 머리통만한 걸 들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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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 집에 가서 먹기로. 점점 새로운 곳을 시도하기 보다는 익숙하고 안전한 곳에 가게 된다.
이탤리언 소시지와 닭고기를 넣어 백포도주와 올리브유 베이스 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단호박으로 속을 채워 토마토 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이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집에 오니 날이 갰길래 딸기 한번 더 돌리고 나서 편히 쉰 행복했던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