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ne 2013

6월 둘째주

즐거웠던 손님방문기간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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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의 건강문제로 평소엔 음주를 잘 안 하는데 손님계신 동안 사둔 남은 맥주와 함께 파닭 한번 먹어주면서 다시 심기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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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세계 공공장소에서 뜨개질하는 날 (별 날이 다 있다는;;)이라고 친구가 함께 가보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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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서관에서 주최를 했는데 아무도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많은 여성들이 뜨개질감을 가져와서 차와 쿠키를 먹으며 뜨개질+수다 삼매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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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포스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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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마친 후 중국음식을 주문해 친구네로 갔다. 멍이들이 있으니 주로 주문해서 집에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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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준비하는 동안 가장 바쁜 두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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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니들 먹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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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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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차마시고 노닥거리다가 공원 산책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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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이미 한 판 걷고 난 참이고 터피는 원래 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터피 똥배 뽈록임 ㅋㅋㅋ) 터피 유모차에 두녀석을 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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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엄청 싫어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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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혼자 알아서 크고 있던 (뭔 종류인지도 모르는) 콩에 꽃이 피었다. 벌레가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서 다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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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주식 상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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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이 피고 져야 감자 캘 타이밍이라는데 내 감자들은 꽃이 안 핀다. 역시 너무 모여있어서일까.. 아님 땅 속에서 뭔가가 와삭와삭 감자를 먹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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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넘의 밭) 이렇게 꽃이 활짝 펴야 하는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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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자라기 시작해서 더 참지 못하고 두 뿌리 뽑아와보았다. 잎은 특이한 맛 – 비빔밥에 넣어먹음. 당근은 아직 안 여물어서 맛은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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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김치 덮밥. 얼마전 TV에서 고추참치에 볶은 김치덮밥이 나오는 걸 봤는데 마트에서 고추참치가 세일하길래 사와서 K씨가 볶아줌. 뭐 TV에 나오는 것처럼 환호할 맛은 아니던데..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