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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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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자마자 날씨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달라졌다. 온종일 비가 내렸던 하루.

아침은 부대찌개 남은 것에 두부와 떡을 더 넣어 끓여 먹음. K씨 출근 시간이 이르면 따로 식사를 하곤 했는데 함께 아침을 일찍 먹고 치우니 시간 여유가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딸기랑 산책도 하고 좋았다.

예상했던 대로 무척 바빴던 하루였지만.. 공기 중에 뭔가 설레임이 느껴지는 새학기 첫날의 학교는 좋다.

비오는 사진 올린 김에.. 전에 찍어둔 캐나다 거위 길 건너는 모습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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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날이지만 우리가 운동하는 공동구역에 모임이 있어서 핑계김에 운동을 거르고 K씨와 저녁때 잠깐 장을 보고 왔다. 날이 갑자기 차가워져서 차 종류를 잔뜩 사왔다. 따뜻한 물에 씻고 달콤한 향의 차를 마시니 하루의 피로가 다 씻겨나가는 느낌.. 행복하게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