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ly Archives: 2017

추분..에 되살리는 여름의 기억들

바쁜 여름이었다. 동생과 조카가 다녀간 후 몇 번의 짧은 캠핑에 더 해 밴프까지의 긴 캠핑도 한 번.

올해의 밴프 여행은 욕심내지 않고 한 캠핑장에 쭉 묵으면서 가까운 트레일에서 하이킹을 하고, 오후에는 일찍 캠핑장으로 돌아와 책도 읽고 쉬면서 여유있게 보냈다.

Lake Agnes

Big Beehive에서 내려다 본 Lake Louise. 딸기 발도장도 꾹~

두 사람이 쓸 수 있는 작은 캠핑 트레일러를 마련했는데, (또 할부 시작.. 끙..) 짐을 이리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니 피곤이 덜하고, 또 잠의 질이 달라지니 다음 날의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게 되어 만족스럽다. 트레일러는 내년 정도에나 계획하고 있었는데 좀 무리했지만.. 많이 쓰는 게 남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놀러다닐 예정. 날씨가 좋지 않아도 걱정없이 캠핑을 다닐 수 있으니 겨울에도 가급적 달려볼 생각이다.

K씨와 둘만의 캠핑 외에도 새로 시작한 북클럽 (두둥~!)에서도 마음맞는 분들이 계셔 토론회 겸 미니 캠핑을 몇 번 했는데, 이 모임이 또 무척이나 즐겁다.

오랜만의 텐트 캠핑도 좋았음 ㅎ

이렇게 주말이면 놀러다니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