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어제 마침 남편도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나는 일찍 잠이 깨서 옆에서 컴질) 일어나 부시시한 채 딤섬 먹고 왔다. (무기력 상태라 카메라 가져가는 걸 잊어버림)
동네에 맛있고 가격도 착한 딤섬집이 있는 게 고마울 뿐. (아무래도 우리는 조용한 시골보다는 번화한 곳에 사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에 찍었던 사진. 어제도 먹긴 했다 비슷한 거.

딤섬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자스민 차 두 폿을 다 마셔가며 수다도 실컷 떤 후 길 건너 한국마켓에 장 보러갔으나 배가 안 고프니 아무것도 안 사고 간장과 마늘만 사 와서 오후에 후회를.. ;;;

침대에서 나란히 책읽고 인터넷하면서 조용한 오후를 보내다가 냉동실의 삼겹살 조금 남은 것과 며칠 전 사놓았던 콩나물로 콩나물밥을 만들어서 저녁을 먹고 Wii로 몸을 풀었다.
테니스, 복싱, 골프 대결. 테니스는 졌지만 복싱과 골프는 나의 승리였다. 하하!
대여점서 빌려온 Rayman.. 엄청 노가다.

6 thoughts on “휴식기

  1. apple2004

    전 딤섬은 여기서 자주 안먹어 봤어요? 몇년전 샌프란에서 아주 잘하는 집에 한번간게 전부에요^^ 뭐가 맛있나요? 보이는것은 새우죠?

    Reply
    1. 딸기맘

      ㅎㅎ 저희도 일련의 슬픈 기억으로 인하여 딤섬 먹으러 간 지 한 1년여 밖에 안 돼요. (전에 시드니 여행갔을 때 딤섬 all you can eat에 갔었는데 몇 접시 받아놓고 먹으려니 너무 기름지고 입에도 안 맞는 거예요.. 옆에는 남기면 벌금이 얼마라고 가난한 배낭여행자를 협박하는 문구가.. ;;; 그래서 꾸역꾸역 먹다 탈나고 남긴 채 후다닥 도망갔다는 -_-;;;) 그래서 밴쿠버같은 도시에서도 딤섬은 보기도 싫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중국집서 딤섬 메뉴 중 하나를 먹어봤는데.. 오호~
      그치만 지금도 딤섬은 거의 모험이죠.. 서빙보는 분은 중국어로 하시기 땜에.. 그냥 모양보고 try~ ㅋㅋㅋ 그러다 가끔 이상한 거 걸리기도 해요.
      안전한 건 저렇게 속비치는 거.. ㅋㅋ

      Reply
  2. apple2004

    그죠 그죠? 모험이 따를것 같더라구요.^^ 울신랑은 좋아하는것 같은니
    모험이라두 즐기면서 곧 한번 가주어야겠어요^^ ㅎㅎㅎㅎ

    Reply
    1. 딸기맘

      아직까지는 아주 크게 낭패본 적은 없었어요. 가끔 짠 종류인 줄 알았던 것이 달다던가 해서 디저트로 식사를 시작한 적은 있지만.. ㅎㅎ
      사람 부글부글 많은 집으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

      Reply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