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국력

본격적으로 노는 주 첫 날.. 어제 급 흥분해서 밤새 놀아버렸다.
세상 참 좋아졌어.. K군이 자주 인용하는 예전 모 인터넷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사랑과 인터넷만 있음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건지. (하긴 인터넷 안 됐음 얼마 놀지도 못하고 벌써 잤을거다. ㅎㅎ)
새벽녘이 되니 손가락도 후덜덜.. 배는 계속 고팠으나 게으름이 배고픔보다 강해서 결국 그대로 날이 밝는 것을 보고 말았다.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K군 배웅하고 기절.. 일어나니 오후다.

날이 간만에 개었길래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 광합성을 하려고(참 어서 주워들은 건 많다 ;;) 후들거리는 몸을 추스려 딸기를 데리고 산책 감행. 간만에 나온 딸기여사 추운 날씨에도 꽤 열심히 걸어주신다. 오늘도 한 건 했다는 뿌듯함에 집에 와 느긋한 점심(이래봤자 닭곰탕에 밥 말아 먹었지만).
 
딸기여사가 스트레스(그동안 산책도 많이 못 시켜주고 결정적으로 며칠전 콘도 화재알람 테스트하느라 소음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은 듯) 때문인지 배탈이 나서 빌빌거리길래 며칠전 한국장서 닭 한마리 사다 통마늘 잔뜩 넣고 황기 넣고 푹 고아주었는데 딸기도 그렇지만 나도 잘 먹고 있다. 우족탕은 안 줄어서 계속 끓였다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닭곰탕은 하루 두 끼도 먹으니 나는 소곰탕보다 닭곰탕을 더 좋아하나보다. 먹으면 몸이 막 건강해지는 것 같다.

딸기여사도 나도 배도 따땃하고 해서 기분좋게 침대로 와서 나는 인터넷 딸기여사는 낮잠. (정말 폐인이 따로 없구나. ;;;) 몇개월에 한번씩 땡기는 아줌마 커피 M 모카골드까지 한잔 해주시니 부러울 것 없어라.

역시 노는 것도 체력이 받쳐줘야한다. 열 몸보신해서 더욱 더 가열차게 놀아줘야지. 저녁때 인삼차도 먹을테다.

11 thoughts on “체력은 국력

  1. apple2004

    맛있느것두 자주도 해 먹으시네요 ㅎㅎㅎ^^부러버라 딸기맘님이~~
    방금집에 와서 먹을것 없어 쿠키 먹다가 지금 빵굽고있어요 ^^
    아 나두 한국음식 먹고싶어요~~~ 근데 나가긴 싫네요.ㅎㅎㅎ
    저두 김치나 한번 담가 볼까봐요 이번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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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김치 저는 딱 두번 했는데요 ㅋㅋ 첫번째는 정말 이상했어요. 남편이 우리 김치 사먹자 그러더라구요 ㅋ
      두번째는 좀 먹을 만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귀찮아서 그냥 사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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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라이팬

    저도 요즘 넘 심하게 놀았는지 몸이 막….끄응.
    완전 힘없어 가지고 있는데 남편이 개 내버려두고 비프버거를 만들어 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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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ㅎㅎㅎ 베어도 좀 이뻐해달란말예요..
      저는 그저께 마늘쫑 세단 사놓은 것이 있어서 2/3는 볶고 1/3은 데쳐서 고추장에 무쳤어요. 오늘 저녁 반찬은 마늘쫑 무침 마늘쫑 볶음 그리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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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째라

    밤새 인터넷??? 뭘까요??? 혹시 야동???^^ㅋㅋㅋ
    재미난 거 있음 알려주세요.
    저도 남편 출장가서 옳다구나! 분위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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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pple

    딸기맘님! 예 저 탈퇴했어요.. 코코아랑 수퍼팬일때문인것 맞아요.
    그냥 둘의 일에 상관하기 싫은이유로요.. 제가 디싱크가서 그얘들이
    쓰는글들을 보면서 더 오해하기 싫어서요. 어 보는것 하구 다르네 하면서 더깊게
    파고 들고 쉽지 않아서요.
    코코아가 제게 너무 잘해줬던게 이얘들에 사이가
    나빠진 이유중의 하나이기두 하더라구요.
    수퍼팬이랑 코코아가 사이가 다시 좋아지면 그때 조인트 할수 있으면 그때 하죠… 딸기맘님! 블러그 계속 하세요! 알았죠! 갑자기 블러그 닫고 그러시지 마세요! 닫으실때 저에게 한마디라두 남기세요 닫으신다고 알았죠! 딸기맘님것만 링크 걸구 싶은데 걸지 말아유?
    딸기만님글 읽으면 맘이 따뜻해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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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pple

    딸기맘님! 제가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요.. 수퍼팬이 새블러그주소를 제게 주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구 했어요.
    근데 아까 제 블러그에 자기 주소를 올렸더라구요 링크도 하라면서. 이게 무슨말이에요? 코코아가 제블러그에 오느것을 알텐데. 벌써 알구 스트레스 받드라구요. 누가 전화를 해줬데요. 그러니 저두 중간에서 무지 스트레스 받았어요…
    수퍼팬은 비밀로 해달라구 해놓구 또 제 블러그에 자기의 새주소를 알리려 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죠? 딸기맘님께는 비밀로 해달라구 안했어요?? ?
    전 우선 제 블러그에서 지웠어요.. 이제는 비밀로 안한되요?
    딸기맘님이 잘 얘기좀 해주세요 수퍼팬에게.. 더이상 코코아 얘기는 언급하지 말라구요.. 새블러그에서는..특히 새주소를 모든사람들에게 알리려면요..
    딸기맘님! 제이멜 주소는
    misuk2009@yahoo.com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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