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오카나간 여행 (4일차)

여행 제 1일
여행 제 2일 (Part 1)

여행 제 2일 (Part 2)
여행 제 3일

벌써 나흘째 되는 날 아침.. 유난히 날씨가 좋다.

일어나 짐에 가서 집에서도 안 하는 운동을 잠시 하고 아침부터 핫텁에 들어가서 몸을 푼 후 올라와 어제와 같은 메뉴로 아침을 먹고 집에 갈 준비를 한다. 아침먹은 접시들을 디시워셔에 넣고 수건들을 욕조에 집어넣고 옷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마친 후 짐을 차에 싣고 잠시 주변 산책을 한다. 

수영장 주변 의자에서 한가로이 놀고 싶었는데 그 동안은 춥고 바람이 너무 불어 출발하는 날에야 잠깐 앉아 아쉬움을 달래는 중.


그럼 출발…

날이 개니 더 잘보이는 건조한 산의 모습.

호수를 끼고 곳곳에 서있는 와인 양조장 표지판. 저걸 따라가면 양조장이 나온다.


호수 주변을 떠나 다시 산속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진입하기 전 상황판에 고속도로에 눈이 온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설마 아닐거야 하고 들어왔는데 웬걸… 

흩뿌리는 눈발...;;

다행히 눈은 점점 멎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고속도로 전구간에 저런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 숲을 벗어난 동물들과 차량간의 사고가 하도 잦아서 저렇게 설치를 했다고… (그래서인지 우리는 가는 동안 마못 한 마리가 아슬아슬하게 길 건너가는 것 빼고는 사슴 한 마리 못 봤음.. 사고가 나는 것보다는 훨씬 다행이지만.)

왼쪽에 희끄무레한 것은 유리창에 비친 나의 발들..;;

고속도로를 거의 빠져나올 때까지 눈쌓인 산들이 계속 보인다. 밴쿠버에 가까워오니 산에 좀 나무가 있군.


이렇게 짧은 휴가가 끝나고 지난 주말부터는 매일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DVD를 보는 비슷비슷한 생활의 연속. 다음 휴가는 언제쯤에나 가게 될까나.. (벌써 그 궁리중;;;;;)

8 thoughts on “2009 오카나간 여행 (4일차)

  1. 애플

    딸기맘님 글 읽으니 여행 가고 싶어져요!! 돌아오는 월요일이 여기는 휴일인데 저희들도 차타고서 어디론가로 씽씽 달리고 싶네요 ㅎㅎ

    Reply
  2. 트니맘

    와.. 눈이라니!
    집에서도 안하는 운동 ㅎㅎㅎ
    사람없는 비수기에 저도 저리 여유롭게 어디론가 떠나고파요. 휴가철엔 어디 가기도 싫어요.
    사람에 치이기싫어서.

    Reply
    1. 딸기맘

      저희도 연휴 때는 항상 집에 딱 붙어있는 스탈이예요. 비수기에 가면 문도 다 닫혀있고 좀 황량?한 느낌도 있지만 사람 많은 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Reply
  3. 폴리애미

    오호 눈이라니 이국스러운 느낌이 만땅해서 넘 멋지다는 ㅎㅎㅎ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또 솔솔….

    Reply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