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이소에서 2불짜리 석쇠를 두개 마련한 K군, 하나는 김용으로 하나는 생선구이용으로 잘 쓰고 있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ㅂ’b
요즘엔 마켓에서 수프용 모듬콩을 사다가 밥지을 때 넣는다. 한국마켓에서 사는 잡곡엔 현미가 들어있는데 K군이 현미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길래 요것으로 시도해봤는데 밥이랑 꽤 잘 어울린다. 이름도 모르겠는 갖가지 콩이랑 보리도 조금 섞여있다. 밥을 하면 요렇게 콩이 섞인 맛난 밥이 된다.
알록달록하니 꼭 쵸컬릿 같아요. 전 어릴적엔 흰쌀밥만 좋아했는데 갈수록 섞어먹는게 좋아지는게..ㅋㅋ
그나저나 그릴에서 석쇠로 구운 고등어 넘 맛나겠어요. 포스팅 열자마자 띠용용~~눈 튀어나왔다눙..ㅋ
쌀밥은 좀 허무하지요~ 암요 ㅎㅎ
고등어 사진은 잘 나왔다고 K군이 넘 사랑스러워하는군요 ㅋㅋ
와~~ 고등어 정말 먹고싶네요!! 배고파요 ㅋㅋ 모듬콩아이디어 대박이네요 딸기맘님 저도 바로 따라 해봐약 겠어요. 근데 쌀이랑 그냥 같이 씻어서 밥을 지으면 될까요? 아니면 좀 불려놔야 하나요? 쌩유!!
정말 콩이 알록달록하니까 밥이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보통 밤에 쌀이랑 콩이랑 씻어서 예약취사하고 자니까 (당근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요래 해서 냉동시켜놓지요 ^^) 밤새 불리는 셈인데 한번은 두어시간만 불려 밥을 했더니 조금 풋내가 나더라구요.
난 말이야 말이야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울엄마표 집밥이랑 반찬이랑 너무 너무 생각나고 미국음식 맛없어서 많이 안먹었더니 이틀새 살이 빠졌어.
울엄마가 키우신 비료 안뿌린 상추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다규. 울엄마가 직접 담그신 멸치젓으로 무친 나물도 엄청나게 맛있고 으아아아 침 넘어간다.
오늘 저녁은 요거트 두 개랑 냉동옥수수알 덥혀 먹었네. 한국에서 딸기도 사먹고 왔거든. 딸기가 얼마나 부드럽고 달달한지 말이야. 딸기를 하나 손에 든 순간 딸기에서 향이 강하게 나는데 ‘아~ 딸기냄새가 이 냄새였지’ 싶었다니깐. ‘나 딸기에욧!! 나 딸기에욧!’ 소리치는 것 같았어. 향이 정말 강렬해서.
아 배고픈데 냉장고에 손이 가는 음식이 하나도 없돠…
나도 한국갔다오면 한동안 음식이 그리워. 특히 딸기- 미국 딸기는 정말 향이란 게 없지.. 여기 와서 그런 향 맡아본 건 유기농 딸기농장 가서 직접 따먹는데가 있었는데 거기 딸기가 그렇더라구. 6년 동안 한번 딱 먹어봤네.. ㅠㅠ
오오오~ 지글지글 고딩어 완전 맛나보여요 ㅎㅎㅎ
요즘 콩이며 잡곡을 밥할때 익기 좋게 도정해서 팔던데 저도 도전해볼까봐요 (왠지 빛깔만으로도 막 웰빙스러운 ㅎㅎ)
ㅋㅋㅋㅋㅋ훌팬님 한국다녀오셨나봐요 (글속에 한국음식사랑이 철철ㅎㅎㅎㅎ)
저는 잡곡밥을 좋아해서 강추여요~ ㅎㅎ
한국의 무궁무진한 식당 중 형편없는 곳 한 군데랑 보통인 곳 한 군데랑 맛있었던 곳 몇 군데를 갔는데요. 일단 테레비에 나온 식당은 맛이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응 유명한 데는 기본은 하더라구 그치? ^^
근데, 석쇠 밑에 보이는 검게 보이는 건 꼭 석탄 같아요… 설마…석탄일리가…
고등어도 맛나지만 꽁치도 저렇게 구워 먹으면 참 맛난데… 저렴하면서도 영양 만점 꽁치~
왜 집에서 구우면 일식집 꽁치 맛이 안나는 건지…역시 석쇠와 불의 차이일라나…
석탄은 아니고 그릴이 시끄멓게 탄 거 같은디요..;
와..그릴에 구운 고등어 맛나겠어요.우린 맨날 후라이팬에서 튀겨먹어요.ㅋㅋ
거긴 고등어가격이 어때요?이넘의 나라는 고등어가격 올라서 이제 서민음식은 아닌듯해요.
고등어 세일할 때 주로 사는데 파운드에 3.99? 정도 준 것 같아요. 그럼 1Kg에 8.78불이니까 에또.. 지금 환율로 9천원 좀 안 되네요. 근데 1Kg이면 몇마리나 되지;;
어? 나 이거 보고 답글 안 달았네?
딸박 답글 볼라구 왔는데- ㅎㅎ
나 요즘 넘 정신없어.
머 가질러 이 방에서 저쪽 방 (집이 작아서 방문으로 어차피 다 보임)으로 가면서 머하러 갔는지 다 까먹구….
미치겠어….
ㅎㅎㅎ 그 증세는 나에겐 너무 흔한 증세라 뭐 ㅋ
거기도 다이소가 있어?
고등어는 어디서 굽는거야? 저리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을 듯.
어 중국타운에 큰 거 있어. 고등어는 바베큐 그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