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포스팅하자고 마음먹었는데, 또 며칠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글을 쓰는 것이 느린 편이라 조금 피곤하면 게으름이 도져 아예 시작도 안 하고 미루기가 일쑤다. 사실 한편으로는 예전만큼 노트북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줄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오늘은 주말이니까 요즘 사진 몇 장 올려보기로 결심. (요즘이래봤자 한달 전쯤 사진이다..;; 이러다 결국 쌓아둔 몇달전 사진들은 기억 속으로 묻혀버릴 듯 흑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본 케익집이 생겼는데, 휑한 점포에 진열용 냉장고 두대 놓고 파운드케익, 쿠키 등을 팔고 있었다. 호기심에 치즈케익과 가루녹차 (영어 표기는 matcha라고 하던데 정확한 한국어 명칭을 모르겠다) 파운드케익을 사와서 일주일간 매일 한조각씩 간식으로 먹었다.
폭신해보이는 치즈케익
이래뵈도 꽤 진한 맛이었다.
자른 단면… 아주 부드러운 질감이었음.
(저렇게 밖에 못 자른다 ㅠㅠ)
.
.
.
발코니 토마토를 몽땅 수확해 슬로우쿠커에 넣고 몇시간 익혀서 요리에 넣어먹었다.
과연 내년에도 토마토를 키우게 될 지 잘 모르겠다. 키우는 재미는 있었는데 물도 넘 많이 먹고…
.
.
.
이 사진은 부실하던 식사의 어느날 K씨가 끓인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서 찍었던 듯.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한 사람은 아침저녁과 설거지, 다른 한 사람은 도시락을 담당한다.
그럭저럭 괜찮은 시스템이라 (해주는 대로 먹어야 하는 것이 규칙 ㅋ) 당분간 이 체제는 계속.
언제나처엄 부엌에선 말 잘 듣는 딸기여사.
.
.
.
토마토 익히는 것을 계기로 올해 슬로우쿠커 활동 개시.
황기, 생강, 대추를 넣고 우려서 며칠 동안 물 대신 마셨다.
요즘 아주 약간의 감기 증세가 떨어지지 않아 매우 귀찮은데 이 차 한번 더 끓여마셔야겠다.
오늘은 둘이 같이 쉬는 날이라 시내쪽에 가서 손반죽한 중국식 국수와 만두를 먹고 몇가지 필요한 것을 쇼핑.
오늘 사온 것들은 다음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자야겠다-
ㅎㅎ오노~~묻히면 안됨~~플리즈~~ㅋㅋㅋㅋㅋㅋ(우리집도 외장하드에 사진이 가득…-_-;;;;)
아웅~ 치즈케잌 넘 먹고파윳!! 저 뭉그러지듯(ㅋㅋ) 잘린 폭신한 느낌!!! 꺅!!! 침나왓! 요즘 밥과 친해지느라 빵을 못먹어서 금단현상이…ㅠ.ㅠ
바쁠때일수록 잘 챙겨드시고 알차게 보내세용 ㅋㅋㅋ 건강이 제일임다! 감기조심!
이제 사진 폴더를 열기도 두려운 ㅋㅋㅋ (이러다 무슨 사진인지 기억 안 날지도 ㅠㅠ)
저런 한국/일본식 케익 간만에 먹으니 넘 맛있는 거 있죠… 그래도 밥이 최고임 ㅎㅎ
저 치즈케익 너무 먹고싶어..^^ 손반죽한 중국식 국수 맛있었어?
거긴 참말로 맛난 중국집이 많네..부러버서…
응 맛있었어.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은 생략한다 ㅠㅠ
근데 조만간 또 갈 것 같아. 사진 찍어올께요.
치즈케익 진짜 촉촉하니 맛있겠어요.츄릅~
딸기맘님댁 슬로우쿠커가 다시 가동되었군요.^^
아..글고 보니 저희집 냉동실에도 황기랑 대추가 잠자고있다는걸
지금 깨달음.ㅎㅎㅎ
날이 추우니 컴터앞에 잘 안앉게되는거 같아요.저도 간만에 오래 궁댕이 오래
붙이고 앉아있는중.ㅋㅋ
저거 한번 만들고 나서 다시 놀고 있어유 ㅎㅎ
요즘 저도 컴퓨터에 진득하게 앉는 일이 전보다 적어졌어요. 직장에서도 컴퓨터와 붙어있으니 안 그러려고 노력도 하고.. 근데 그러다보니 블로거 생활에 지장이;;;
으윽………!!!
치즈케이쿠 본 순간 머리가 온통 치즈케이크로 차버림.@@
울집 슬로쿠커는 요즘 고구미를 열심히 찌고계시는데
진짜.. 한약재 좀 사다가 우려서 마셔야겠어요.
요즘 날 추운데 돌아댕길 일이 많아져서 목감기 걸렸다면서..흑흑
저두 슬로쿠커 고구마 좋던데 K씨는 전자렌지 -> 토스터공법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목에 스카프 꼭 감고 다니세요… 목이 드러나는 거랑 아닌 거랑 천지차이인 듯…
케잌 저 싸이즈면 우린 한 3일만에 아작나. ㅋㅋㅋ 일주일을 먹다니….
딸박 풀탐 일하면서도 밥 집에서 해먹는거 너무 좋아보여. 남편님도 요리를 잘하시니 다행이야.
난 내가 손놓으면 매일 사먹어야해. ㅜㅜ
울 남편 케익 안먹잖아… 나 혼자 먹은거야.. (털썩)
집에서 먹더라도 즉석식품 먹는 경우도 많아서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