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집에 콕 박혀 있다보니 날짜 개념이 없어지는데… 29일이군요.
일어나 음악들으면서 떡국 끓여 아침 먹고 브로콜리랑 양파, 당근 휘리릭 볶아 볶음밥해서 K씨 점심 도시락 만들어주고.
K씨 출근하고 나서 커피 마시면서 놀고 있는 중. 어제는 깍두기하느라 좀 바빴어서 오늘은 그냥 빈둥대기로 결정.
여기 시간 오전에 듣는 한국라디오. 심야시간이라 광고를 안 해서 좋음.
어제 저녁은 떡볶이를 해먹었음. 며칠전 샤브샤브했을 때 국물이 좀 남았는데 K씨가 떡볶이 국물로 쓰면 좋겠다기에 남겨두었다가 기억이 났다. 거기에 냉동실에서 발견한 물만두가 있기에 살짝 구워서 넣었음.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는 알고 싶지 않아요 ㅠㅠ)
떡볶이 샷은 웬지 항상 또 먹고 싶어지는 효과가;;
지난번 장볼 때 냉동 야채해물완자전을 사왔는데 한번 구워봤음.
‘더 맛있게 드시는 요령’에 계란물을 입혀 구우면 좋다길래 그래봤어요.
K씨가 동그랑땡을 무척 좋아하는데 정작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서 한번 사봤는데 꽤 괜찮은 맛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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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어제 남은 물만두 마저 넣은 떡국이었음.
이제 떡국은 라면보다 잘 끓인다. (그러나 계란 넣는 걸 잊어버렸다;;)
그래도 맛있었음. 자기가 만든 음식이 맛있으면 살찐다는데;;
이 식물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 쓰는 포인세티아. 도서관에 있던 걸 마지막날 근무하는 사람이 집에 가져가야 한다길래 가져왔는데.. 나는 이 식물에 아픈 추억이 있어서 그닥 가져오고 싶진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때 장식하려고 샀는데 그 전에 죽었음 ㅠㅠ)
근데 한 일주일째 잘 있다. 물도 한 번 줬는데. (이 식물은 잎에 물이 닿으면 안 좋아서 물에 담가놓는 방법으로 물을 줍니다.) 너무 잘 지내면 봄에 분갈이를 해주겠음.
밖에 웬일로 햇볕이 나므로 비타민D 섭취를 위해 잠시 나갔다와야겠다.
꺅~~~~!!! 떡볶이 테러 ㅠ.ㅠ
전 내일 떡국에 도전해야되는데 (매년 도전하지만 항상 죽처럼 되고 마는) 또 실패할까봐 걱정스러움. 라면보다 쉽다는 그 비법 좀 알려주삼!
아긍~ 꽃 넘 이뻐요~~ㅎㅎ 딸기맘님 은근 그린핑거이심(난….브라운핑거?) 울집은 날 추워선지 애들이 또 족족 동사중…
에.. 일단 물을 올리고요.. 생협에서 나온 멸치+다시마+표고버섯 곱게 간 가루가 있어요. ‘참맛가루’인가. 그거 1인분당 한 티스푼 넣고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물론 멸치육수도 오케이임.
글구 저는 후추가루를 아주 많이 넣어요. 한 1/4 티스푼? 떡 넣고 그 담에 마늘 다진 거. (마늘도 많이 넣어요. 1인분당 1/2 스푼?) 떡이 어느 정도 익으면 미리 풀어놓은 계란 여러번에 나누어 살짝 붓고 (저으면 안 돼요) 계란 익으면 파 어슷썬 거 넣고 끝. 근데 웬지 폴맘님이 저보다 요리 훨 더 잘하시는데 주름잡은 기분;;
피에쑤.. 저 식물 비실비실 시들고 있어요 ㅠㅠ
오호 먹고싶어 떡볶이! 한국음식 먹은지가 10흘정도 전이라 ㅎㅎ
낼 돌아가면 떡국에 김치먹고 싶어!^^
한국음식은 정말 한참 안 먹음 금단증상 같은 게 오는 것 같아… 김치 막 퍼먹고.. ㅋㅋ
떡국..ㅋ
오늘 원래 끓여먹었음 좋았을건디 ..
체력고갈로다 라면도 간신히 얻어먹었삼.(심지어 라면도 얻어묵은 불량주부.ㅋㅋ)
낼은 재료 사다가 떡국 끓여묵어야겠어용~
떡국 끓이다보니 정말 라면보다 쉽더라구요.. ㅎㅎ (속도 훨씬 편하구..) 꼭 떡국해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