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목요일

목요일엔 K씨가 쉬는 날이라 미리 계획했던 대로 다운타운에 애니메이션 두 편을 보러 갔다. 
친구 D군을 만나 딤섬을 먹고 다운타운 산책. 무척 맑고 추운 아름다운 겨울날씨.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한가운데의 아이스링크.
지금은 얼음결 정리 중이라 다들 주변에 삥 둘러서서 기다리고 있다. 

다시 스케이트 타기 시작한 사람들. 저 초보자용 지지대를 잡고 신나게 얼음을 지치는 꼬마 아이들 무척 귀여웠다. 

링크 천장 밖의 도심의 모습.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면서 극장 구석의 휴식 공간에서 커피를 마셨다. 
놀러다닐 때는 냐옹님의 마니또 선물 보온컵을 가지고 다니면서 커피살 때 거기 담아달래서 마신다. 

영화는 K씨가 좋아하는 아니메 감독 사토시 콘의 Tokyo GodfathersPaprika였다. 옛날에 볼 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또 재미있더라. 특히 파프리카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인셉션에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는데, 며칠전 인셉션 다시 보고 어제 파프리카 다시 보니 정말 지대한 영향을 준 것 같다. (영화의 아이디어 자체를 제공한 듯.)

그렇게 영화를 보고 쌀쌀한 다운타운 거리를 걸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K씨는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혼자 집에 와서 전날 만든 만두 몇 개 넣어 떡만두국 끓여먹고 라디오 들으면서 쉬다가 잤다. 

6 thoughts on “30일 목요일

  1. 바람

    잉? 역시 추운 곳이라 그런지 도심 한가운데 떡~하니 아이스링크가~! ㅋㅋ
    스케트타루 가고파욤.
    가차운데 김연아도 왔다갔던 아이스링크 있는데 겨울가기 전에 함 지치루 가야겠삼.ㅎㅎ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세 식구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 웃을 일 가득하길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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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저는 보면서도 타고프단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운동과는 정말 서로 안 친한 듯…;) 시청앞에 뭐 저런 거 만든다고 하지 않았어요? (근데 매연 땜에.. ㅠㅠ )
      바람님 댁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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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맘

    초보자용 보조기구(?)도 있군요 싱기~~ㅋㅋ
    시청앞에 아이스링크 만든듯? (TV에 나오는거 본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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