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커피샵 바깥쪽.
포틀랜드의 인상은.. 자유분방하게 사는 젊은 모습..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 10년전 모습이라고 하던데.. 10년 후 이 도시는 어떻게 될까?
다행히 딸기는 컨디션이 꽤 좋은 편. 가방안에서 열심히 바깥구경도 하며 잘 따라다닌다.
포틀랜드는 규정같은 것들이 좀 느슨한 편이라 딸기가 버스에 타도 별로 신경쓰는 사람도 없고 좋다.
.
.
.
밥도 먹었으니.. 마음의 양식을 (쿨럭) 채우러 가보기로…
파월스 서점은 가장 독립서점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 (정확한 조사수치는 당연히 없음) 서점으로 헌 책도 취급하여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미리 생각해둔 동종약 관련 책들을 좀 구경해보기로.
직원 추천도서 코너에 놓여있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얼마전 이 서점이 경영난으로 직원을 많이 줄였다는 뉴스를 읽은 터라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책 구경.
원하는 책을 중고로 몇권 사고 새 판본으로도 한권 사고. 이쪽 책들은 두꺼운 책들도 꽤 가볍게 만들어 가방에 담아 전철타고 돌아오는 게 그리 힘겹지는 않았다. (가벼운 재질의 종이를 쓰는 듯.)
한국 책들은 하드커버로 예쁘게 만드는데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던데 가벼운 게 최고임. 물론 책이 팔려줘야 감당이 되겠지만, 이쪽 책들은 주로 일단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1차 출판을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페이퍼백으로 저렴하게 추가 출판을 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
저녁이 되자 날씨가 궂어져서 얼른 전철을 타고 다시 숙소 부근으로 돌아온다. 4월 말임에도 춥다.. 오는 길에 수퍼에서 따끈한 수프와 빵을 사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기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 요새 그 책 읽고 있어. ㅎㅎ
휴가 재밌게, 잘 보내길.
휴가는 이미 끝나고 또 다음 휴가 기다리며 일하고 있는 중이라오.. 난 요즘 놀 궁리만 하느라 책이랑 담쌓고 지내고 있음 ㅎㅎ
마지막에 저분은 딸기맘님?^^
저도 서점 가고 싶어졌어요.오프라인 서점 안가본지 꽤됐는데
서점냄새도 갑자기 막 그리워지고 킁킁..;;
네.. 짤막한 접니다요;;
다음번에 한국 가면 서점에 가서 좀 여유있게 이것저것 읽고 그러고 싶네요. 킁킁 ㅋㅋ
서점이 왠지 도서관스러운것이 운치있어요.
저런 서점을 보니 문득 종로서적 없어졌을 때의 충격(?)이 다시 떠올라버림.ㅋ
딸기는 정말 햄볶는 몽몽이~
저래 여행도 낑겨서 따라다닐수 있구 참 보는 제가 다 흐뭇하네요.^^
저 서점이 약간 종로서적삘이 나던데 ㅎㅎ
에효.. 어디나 오프라인 서점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모양인데 그나마 책 많이 읽는다는 동네도 쉽진 않은 것 같더라구요.
딸기가 저때 햄볶긴 했는데 평상시 집보는 거 생각하면 비빙이만 하겠어요.. ㅎㅎ 엄마가 옥상에 물병도 줄줄이 세워서 훈련도 시켜주고 ㅋㅋ
ㅎㅎㅎ급, 딸기가 누리는 특권이 무척 부러워짐;;;; 딸기야 부럽당~~ ㅎㅎ
마음의 양식을 외국도서로 하시는…;;; 쿨럭 ㅋㅋㅋㅋㅋㅋㅋ
오프라인 서점 가본지가 언제였는지 ㅋㅋㅋ
서점이 참 멋스럽다능~~ 사진 한장에도 저리 뽀대가 나네요~ㅋㅋㅋ
딸기 노친네 갔다와서 드러누웠었어요 ㅎㅎ 나이드니 피곤하다면서..
영어책 사실 마음의 양식용 책은 어렵.. 실용서나 좀 읽어요;;
ㅋㅋ 내도 저 서점은 기억나요~
독립서점으로 최대규모라는 얘기 내도 들었습니다요…
첨엔 무쟈게 넓어 길 헤맬거 같더만, 두번째 갔을 땐 왠만큼 파악이 되더라는~
넓긴 넓었는데, 우리가 워낙 대형서점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지 최대규모 치고는 그리 감동적은 아니었던듯…^^;;
다녀오셨군요~ 역시 포틀랜드에 갈 데 뻔하다는 ㅎㅎㅎ
중고를 같이 취급하고 뭐 그런 것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웬지 벼룩시장 뒤지는 느낌도 같이 나는 것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