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2월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다음주가 3월이라니.. 허허.

이번주도 열심히 먹고 일하고 하다보니 금세 주말이다. 요즘은 도시락으로 K씨는 주로 보온도시락에 찌개 종류와 밥을 싸가고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인 나는 작은 용기에 이것저것 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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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쉬는 시간에 먹을 너츠빵 한조각, 점심으로 먹기 위해 체다치즈 한 조각 끼워넣은 식빵과 토마토/샐러드 야채, 오후 쉬는 시간에 먹을 사과 두쪽. (일할 준비보다 먹을 준비를 더 많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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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날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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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김치찌개를 데우고 토마토, 말린 살구, 아몬드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고 스프링롤을 구웠다.

K씨는 출근하고 딸기랑 잠깐 산책을 하고 와서 딸기는 해바라기, 나는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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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넓은 자리 놔두고 방석 끄트머리에 힘들게 매달려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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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딸기 옷을 빨려고 새 옷으로 갈아입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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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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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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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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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 때가 되니까 매우 바쁜 딸기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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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아침에 남은 김치찌개에 떡을 넣어 데우고 두부와 아보카도에 아몬드버터 드레싱, 며칠전 김밥 해먹고 남은 단무지에 고춧가루, 설탕, 파로 버무린 것. 짜투리로 남은 반찬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반찬을 만드니 뿌듯하구나.

 

8 thoughts on “2월 넷째주

  1. 폴리맘

    도시락이 푸짐~ㅎㅎ
    말은 간단한것같아도 겹치지않는 메뉴로 선정해서 싸가지고 다니는것도 보통일이 아닌;; (폴빠 도시락 두달싸고 허리병난 1인)
    간식도 챙겨서 드시고 부지런하심. ㅋㅋ
    딸기는 밥먹기전 준비운동중?ㅋㅋㅋㅋ야들은 확실히 밥먹기전(밥준비하는 순간)엔 뭔가 에너지가 업되는듯 ㅋㅋㅋㅋㅋ (맨날 똑같은 메뉴인데 새삼 뭐가 그리 업되는건지;;;) 먹고나면 또 먹어서 기쁘다고(?) 푸닥거리 한판;;;
    안남기고 안버리고(나는…안망치고?) 먹고 사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알뜰하고 부지런한 딸맘님 멋짐! ㅋㅋㅋ능력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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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그게.. 겹치지 않는 메뉴란 게 참 불가능하더라구요.. 아침에 먹다 같은 걸루 점심 싸가구;; (허리는 좀 나으셨삼?;;)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커피 브레이크가 있는데 집 나가면 왜 그렇게 배가 고픈지;;; 꼭 뭘 챙겨먹어야 되더라구요.

      딸기 밥 먹는 시간을 좀 늦춰보려고 하는데 이거 안 되네요. (정말 맨날 똑같은 메뉴인데 매일 광분 ㅋㅋㅋ) 어쨌거나 저렇게 기쁜 순간이 하루에 두번씩 꼬박꼬박 있어서 다행이랄까 ㅋㅋ

      요즘은 정말 안 버리고 그럭저럭 잘 먹고있어요. 스스로 무척 대견해하고 있음 ㅎ 집에서 열심히 챙겨먹으면 외식이 줄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쨌거나 엥겔지수는 높은 우리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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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

    오.. 남은 찌개에 떡넣구 졸이는 거 괜찮네요!!
    항상 뭔가 찌개류 끓이구나면 은근 애메하게 남아서 곤란하든데..

    전 꼴랑 하루만 나가면서도!!
    학교를 나가기 시작한뒤 뇌가 자동으로 방학과 학기중으로 나뉘어서는
    방학땐 마냥 퍼지는바람에..ㅠㅠ
    갱장히 멍때리다 정신차려보니 개강이네요. ㅠㅠ
    아무래도 나름 잘 지낸다해도 지난 2년간 맘속에 생긴 구멍에 영향도 없잖아 있는거 같다며..ㅋ
    언능 정신차려야는디 이러다 일년 또 훅 지나가버리겠어요.
    사학년 되구나면서는 은근 삶에대해 조바심이..(조바심만 생기구 계속 멍때리는 건 뭔지..ㅋ)

    밥시간이 가장 즐거우신 딸기여사님.ㅋㅋ
    꼭 넓은자리두고 궁상떨며 자는 건 어느집이나 마찮가지인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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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저도 앞으로 조금 남은 찌개 떡으로 또 활용해볼까 해요. 아주 괜찮더라구요. (한끼 반찬이 생기면 기쁨 ㅋ)

      오 개강~ 하루 나가셔도 그거 준비하고 할라면 하루가 아니죠.. 또 바빠지시겠네요. 조바심 ㅎㅎ 글게 말입니다. 몸도 예전같지 않고.. 바쁘셔도 몸 마음 다 잘 챙기시고 건강하셔야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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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긍까요. 어렸을땐 그렇게 시간이 안가더니 이제는 뭐 한것도 없는데
    하루가 한달이 일년이 정말 빨리 지나가요.

    우왕~도시락 부지런하심^^

    맞아요.자투리 재료로 반찬 만들면 알뜰주부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음.ㅋㅋㅋ

    딸기여사님 밥먹을땐 LTE ㅎㅎ
    트니는 저녁에 메인 한끼를 먹고 아침엔 간단하게 간식처럼 먹이는데
    원래 중간중간 고구마도 좀 삶아주고 계란도 주고 해야되는데 제가 귀찮아서
    맨날 닭발만 줬더니 그런건지 설사해서 어제 저녁 굶겼어요.
    그래놓고 오늘 아침에도 귀찮아서 역시 닭발 하나 해동해주는 전..-_-

    글게요.넓은 자리 놔두고 딸기야 불쌍해보이게 왜그래.
    애들은 꼭 저래요. 불쌍해보이게 왜들저래.
    트니도 불편하게 불쌍하게 자서 자세 고쳐주면 짜증내면서
    다시 원상복구 하더라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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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나이가 들수록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이 작아져서 시간이 빨리가는 것처럼 느껴진대요. (어릴 땐 한시간의 대부분을 기억한다면 나이들어선 30분 정도 뭐 이런 식으로요.) 이 얘기 들으니 웬지 슬프더라구요 ㅎㅎ (사라진 내 시간 돌리도~~ ㅠㅠ)

      도시락을 안 싸가면 카페테리아에서 허접한 밥을 비싼 돈 주고 사먹어야 돼서 그냥 집에 있는 먹거리 이것저것 싸가요. 그래봤자 빵이랑 치즈 뭐 이런 거 대강 들고 가는 거라 ㅎㅎ

      밥먹을 땐 LTE ㅋㅋㅋㅋㅋㅋ
      애들이 건강하면 또 밥을 대강 주게 되는 듯.. 또 너무 신경쓰는 것 보다 대강 해줄 때 더 건강한 듯..? ㅎㅎ
      트니 이젠 좀 괜찮나요? 딸기는 설사하면 밥 끓여서 섞어주면 바로 나아지던데… 주무시는데 건드리지 마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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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

        헉..그런 과학이 있었던거에요?
        정말 서글퍼지는..ㅋ
        퇴보하는 기억력의 속도도 엘티이라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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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저도 이거 읽고 초큼 슬프더라구요 ㅎㅎㅎ 10년 후 그 10년 후엔 더 더 적어진다는.. (근데 울 엄마아빠는 아직 기억력 좋으신 것 같은 건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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