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여사가 가장 집중력을 보이는 때 – 먹을 때. 사과는 자기한테도 나눠주는 아이템이란 걸 알기 때문에 매우 기뻐한다. 무려 뒷발로 딛고 잠시나마 일어서는 성의까지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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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 가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람.
나도 봄이 되니 꽃에 눈이 가던데.. 친구 O가 예뻐서 그냥 샀다는 꽃.
O는 최근 주서기를 사서 매우 만족하는 중. 우리에게도 영양 듬뿍 주스를 만들어주었다. 나는 일단 몸에 좋은 걸 맛있어하는 터기도 하지만 생강을 넣었더니 괜찮더군. 우리도 주스를 좀 만들어 먹어볼까나…
친구네 고양이 밥그릇 있던 곳에서 밥달라 시위하는 딸구여사.
친구는 나초칩을 준비하고 나는 칠리와 디저트 (브라우니 + 바닐라 아이스크림) 준비. 계속 먹어대며 웃고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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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밥사러 갔다가 애기 친구를 만났어요. 큰 개들도 나름 매력이 철철…
애기라기엔 덩치가 참말로..ㅋㅋㅋ
그래두 표정보니 애기 맞네요.
털색이 특이한~!
딸구씨 먹성은 저두 알아봤자나요.ㅎㅎ
까칠하다가두 먹을거 주면 바로 친해지던? ㅋㅋㅋㅋ
아..꽃보니 저두 꽃사서 꽂고싶어지는!
근데 울나라는 과대포장된 꽃들만 많이팔구
송이꽃 종류도 다양하지않고 요즘은 동네 꽃집보기도 쉽지않고..
뭔가 서글퍼요.
외쿡 시장거리에 보면 참 다채롭고 한송이 사두 눈치 안주던데
그런 문화가 부럽다는..
쟤 이쁘죠? 애견샵 직원네 개래요. 자꾸 와서 아는 척 하는데 겁이 나는지 커다란 놈이 꼬리는 딱 붙어서.. ㅋㅋ 넘 귀여웠어요.
딸구 밥달라고 하염없이 울 땐 아이구 피곤해라 싶다가도 또 그 식욕이 삶의 원동력이 되겠다 싶기도 해요. 먹을 거 많이 주면 바로 그 집으로 이사갈 기세.. ㅋㅋ
으.. 과대포장.. 꽃도 그렇지만 별거 없는 책 하드커버로 그림만 예쁘게 해서 내는 것도 좀 별로더라구요. 아니 근데.. 한송이 사면 눈치주나요? 별… 거기서 사지 마삼!
아유~~딸기봐요.넘넘 이뻐요.기냥 초롱초롱^^
사과하나에 저리도 열광한다니 기특한것~~
트니는 과일 잘 안먹어서 그나마 산책 갔다온 직후엔
좀 먹어서 그때 갖은 아부에 동네 친구들 다 팔아가며
뺏어먹고 싶어하는 추잡스런 엄마 연기해가며 억지로 먹이는데
참 비교되는군요.ㅎ;;
남의집에서도 제집처럼 당당하게 밥달라며 ㅎㅎㅎ 딸기야 니 너무 귀엽다아~
애가 구김이 없어.ㅎㅎㅎ
엔돌핀이 가장 많이 분출될 때죠 ㅎㅎㅎ 억지로 먹이다니.. ㅋㅋㅋㅋ 참 트니는 새침하기도 허유.. ㅋㅋㅋ
딸기 눈치 안 보는 거야 뭐 말해뭐하겠어요. 생전 처음 가는 집에서도 제일 먼저 그 집 강쥐/냥이 밥그릇부터 찾아 와구와구 먹고보는 아이입니당. 집주인들 보기 참 민망시러워서 이거;;;
꺄~~ 기여운 딸기여사!! 팻숑도 완전 깜찍깜찍 ㅋㅋㅋ
아이궁 기여워랏! 멜빵바지 느무 이뿌닷! 빼꼼 나온 손이 느무 기여워서 못살겠다능~~ㅋㅋㅋ
딸기야~ 사과가 좋아? ㅋㅋ 적극적인 어필 ㅋㅋㅋㅋ
넘의 집에서도 당당한 딸기마마님. 쥔집 고냥씨가 있건 말건 손님대접이 이게 뭐냐며 어여 먹을것을 내오라며~ㅋㅋ
친구네에 딸기도 데려가서 모두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부럽부럽.
저 옷 사놓은지 꽤 됐는데 딸구 긁기방지용 똑딱단추 안 달아서 잘 안 입히다가 휴일에 꺼내입히기 시작했어요. 새 옷 입으니 이쁘긴 하네요? ㅋㅋㅋ (불출산 등반은 언제라도 ㅋㅋ)
우리 친구들은 뭐.. 우리가 딸기 받는 집하고만 친구를 한달까..;; (이래저래 매우 협소한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