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방문 – 7월 30일 토요일

조카를 보내고 며칠간 우울했던 우리는 조카의 빠른 회복 소식에 힘입어 남은 일정 동안 최대한 재미있게 놀기로 결심했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BC Day 연휴라 어디든 다 꽉 차 있을 것 같아 일단 동네에서 놀기로 했다. 산에 가는 걸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집과 가까운 등산로를 알아보고…

일단 등산을 하고 밥을 먹자고 7시 반쯤 집에서 나갔으나 출발 10분 후 다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해 8시에 문을 여는 서브웨이 앞에서 기다렸다가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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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g Island Beach Trail (https://www.vancouvertrails.com/trails/jug-island-beach/)
5.5Km 코스인데 너무나 친절한 구글맵이 주택가로 통하는 가까운 진입로까지 안내해주는 바람에 그 반절 정도만 걸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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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진입로라 산토끼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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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가면 해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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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고 있는 동생이 기타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악기점에 가서 한참 동안 셋이서 뚱땅 뚱땅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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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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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푸드코트에서 각자 먹고 싶은 걸로 늦은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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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수제 맥주 페스티발이 열린다고 해서 가보자 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인당 $35, 시음료 불포함) 집에 가서 마시기로 하고 맥주 몇 병을 사들고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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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칩을 오븐에 굽고 과카몰리와 샐러드를 만들어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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