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꿀이 피부에 좋다기에 저녁때 세수하고 꿀을 얼굴에 바르고 20분 정도 누워있다가 씻어내보았다. 며칠 해 보고 경과(?)가 좋으면 또 올리겠음. 발림이 부드럽지 않고 스며드는 느낌도 없지만 씻어내는 건 간편하다.
더불어 식초 희석액을 토너 대신 써도 얼굴에 좋다고 해서 마침 토너도 거의 떨어져 가기 때문에 조만간 실험해 볼까 한다. (냄새는 어찌할거나.. -_-;;)
* * *
왜 화장품은 어느 시점에 우르르 떨어지는 것인지 이것저것 바닥이 보이기 시작해 검색을 좀 해 보았다. 나의 예산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평까지 좋은 것을 찾으려면 이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저렴하고 평이 좋은 제품들은 더군다나 세일까지 듬뿍듬뿍하고 있지만 그런 제품들이 나오기까지 희생하는 동물들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물론 나는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구두 등 이것저것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크게 목소리를 높일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동물학대에 동참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동물만 소비하도록 노력하는 중..)
조금만 검색해보면 동물실험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끼같은 경우 인간에 비해 눈물을 거의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 눈에 자극적인 재료들을 넣어 다른 눈과 비교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지 실험한다고 한다.
지난봄 공원에 놀러갔다 만난 토끼
누가 버린 상추로 꼬시는 중.. (결국 넘어오지 않았다;;;)
이 사이트에 가면 동물실험을 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에만 신경썼지만 기타 공산품들도 해당이 많이 되니 앞으로 참고해야겠다. 또 “final product”에 동물실험을 안 했다고 표기한 가증스런 브랜드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용기에 담기기 전에 실험 다 했으면서 저런 걸 붙이는 건 더 나쁜 놈들이다.
ㅎㅎ 새상추를 달라면서..ㅋㅋ
저도 가능한 동물실험한 제품이랑 동물성 원료 드간거 피해가려 하는데 참 완벽히 피해가기가 참 힘들긴해요.
참..식초보다 구연산이 냄새 안나고 좋긴 할거에요.
글고 각질과 미백에 도움되는거라 땡볕 강한 낮보단 저녁용으로 사용하시는게 더 좋을듯 하구요. ^^
꿀이나 흙설탕으로 팩하면 피부 부드러워지고 각질 안생기고 굿~이긴 한데 참 관리하는게 왜케 어려븐지..ㅎㅎ
저도 부지런 좀 떨어봐야겠슈~
더 늙기 전에..흑흑
채식주의로 사는 것도 어렵더라구요.. Vegan인 친구 하나는 미소슾 좋아한다길래 그거 가다랭이 국물로 만든다니까 좌절하더라는.. ㅎㅎ
그나저나 전문가를 놔두고 어만데서 헤맸네요. 바람님께 여쭤볼 걸 ㅋㅋ
오~꿀을 바르면 좋구나 결과보고 저도 따라하겠음.ㅎㅎ
하루 하고는 못 하고 있소.. ㅠㅠㅠㅠ
‘누군가가 버린 상추’로 꼬시다뉘!! ㅋㅋㅋㅋ(옆통수로 보고있는 토깽이 표정이 ㅋㅋㅋㅋ안습이오
꿀이 피부에 좋군요!!! 저도 오늘 해봐야겠삼 (얼굴에서 비듬이 나올판)
그냥 바르면 되는건가유????
요 아래 양지꽃님이 자세한 사용법을.. ㅋㅋㅋ
아… ^^: 진짜 쉬운데요~
꿀을 세안한 얼굴에 그냥 발라도 좋지만,
각질제거 (스크럽)을 한 다음에 바르면 더 좋죠. ^^
꿀 하나만 발라도 좋고
요거트 하나만 발라도 좋고
꿀이나 요거트는 시중 가루 팩 어떤 것이든 같이 섞어도 좋아요.
나두 꼭 해봐야징. 고마워~ ㅎㅎ
꿀에 레드 와인을 조금 섞어 얼굴 및 몸에 문질러 마사지 하고 가볍게 샤워해도 정말 좋아.
반신욕 같은 거 할 때 얼굴과 목에는 꿀을 발라놓고 있어도 좋구.
근데 세수 먼저 하기 귀찮어…. -_-:
우우우 와인이랑도 섞는단 말야? 집에 레드는 없고 화이트 있는데 그것도 될라나..
White는 맛이 잘 변하잖아- 열화되었거나 하면 마시진 못하지만, 그냥 생선 요리나 뭐 그런데 쓰긴 하거덩. 근데 반신욕 같은 거 할때 욕조에다 1-2컵 붓고 해도 좋아. ^^
청주로 목욕해도 좋다더니 글쿤.
엉- 청주는 스트레스 풀어주는 효과가 정말 탁월하대. 내시들이 청주로 목욕했다잖아. 을마나 속이 썩어났겠어,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겠지. 풀 곳도 없구 말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구? 난 혈액순환 뭐 이런 것만 생각했는데. 암튼 좋은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