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포틀럭 런치

일요일에 일하는 도서관 친구들과 함께 포틀럭 점심식사를 계획했다.

여기 와서 한국보다 좋은 풍습이라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잔치 문화. 여성들이 준비하고 시중들고 치우기까지 해야하는 고달픈 행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 것 같은데, 여기선 준비하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각자 조금씩 음식을 준비해 와 나누어 먹는 포틀럭이다.

전에 애플님 블로그에서 친구분들과 비빔밥 포틀럭을 하셨다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비빔밥을 제안했더니 다들 궁금해하면서 호응해주었다. (애플님 감사해요!!! ^^ )

일단 나는 밥과 고추장, 간장, 참기름, 콩나물 무침을 준비하기로 하고 각자 야채 한가지씩을 지정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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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멋진 식탁이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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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통에서 밥을 담아 야채를 얹고 마지막으로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얹은 후 비벼 먹으라고 일러주었더니 다들 즐거워하면서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비빔밥 대성공! 점심 후 불고기용 고기와 고추장 구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였다. ㅎㅎㅎ

16 thoughts on “도서관 포틀럭 런치

  1. 애플

    집에가서 뭘 먹나 그러면서 요리블러그 다니다가 딸기맘님 집에 마지막으로 오니 웬 이 화려한 잔치상이어요!! 저희보다 더 맛나게 드셨구만요 ㅋㅋ 사랑스럽게 정성것 만들어온 음식들 너무 이뻐요~~ 그리고 아..배고파요..ㅋㅋ
    근데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는 M군 불고기 맛있었어요? 괜히 궁금해요 ㅎㅎ. 오늘은 K군, M군 아낙네들이 왜이리 부러운지요……^^요리 못하는 P군과 사는 아낙네의 넊두리입니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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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불고기 양념 소스 사다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있더라구요! 애플님 덕에 좋은 아이디어 얻어 재미난 시간이었어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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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애미

    와, 멋지네요~~ ㅎㅎㅎ
    글게 하나씩 부담스럽지 않게 해 와주면 모임도 훨씬 수월할텐데…. 울나라는 뭔가 초대한 집에서 한상 부러지게 차려주고도 밥이 어쨌네 음식이 저쨌네(평가단이야?) 솜씨를 뽑내야하는 자리가 되는…
    비빔밥을 보니….침고여서 저도 비비밥을 해먹을까벼요 (단 재료는 간단, 비비는데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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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훌팬

    난 한국장에서 양념된 불고기를 사다가 구워먹었는데 우리 시어머님 대접용이라서 만든 담에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맛을 봤거든. 너무 드라이한 것 같애. 음식이란 윤기가 좔좔 흘러야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잖아. 근데 굽고 나니까 진짜 사막표면 같이 건조하더라구. 그게 단점인 것 같아.

    음. 그렇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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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양지꽃

    딸박은 정말 심플하면서도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간결하고도 상큼한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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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오옷 심플, 윤택, 간결, 상큼! 맘에 들엇. 내가 12월에 집 정리를 마치면 (과연? -_-;; ) 꼭 그런 느낌이고 싶어.
      (요즘 특히 엉망인 집상태가 가슴에 콱 얹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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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ㅋㅋ
      나두 집정리 크리스마스로 미뤘당.
      딸박이랑 같이 하지, 뭐
      외풀이 세서 커텐은 다 달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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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금봉네

    음냐냐… 비빔밥으로 저래 파뤼가 가능하다니… 여기서 하면 저만큼은 뽀다구가 안나겠지요… 클클…
    비빔밥 먹는 설명서는 꼭 한번 붙이고 싶습니다. ㅋㅋㅋ
    개 어멈들보고 함 하자 해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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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바람

    저 비빔밥 설명서 붙여놓으신거 보고 넘 귀여우셔설 웃었다눈..ㅋㅋ
    정말 저래 하나씩 들고와서 해먹음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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