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은 춥고 안에선 불 때고 하는 날들이 계속되자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다 일어나고 있다. 세수하고 나면 거의 겁이 날만큼 얼굴이 뒤집어져 초강력 영양크림이라도 사야하는 걸까 생각중이었는데 친구가 웹사이트 하나를 알려주었다.
http://www.cosmeticsdatabase.com/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란 단체에서 각종 화장품의 원료를 분석해 발암물질 등 제품의 유해 정도를 알려준다.
조금 찾아보다보니 해롭지 않은 화장품을 찾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0-
그래서 일단 사는 것은 보류하고 오늘은 꿀이랑 요거트 조금씩 섞어 발라봤더니 나름 촉촉해지는 느낌..
믿을 만한 화장품을 찾아볼 생각이지만 어쨌건 점점 먹을 걸 얼굴에 바르는 일이 늘어날 듯.. (나갈 때 바를 수도 있는 로션 대체품으로 쓸만한 식품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 중…)
난 제목만 봤을 때 초(슈퍼) 건성 (건성 건성, 대충 대충)이라는 줄 알고…
초 반가웠잖아! ^^:
딸박도 나같이 건성으로 살면서 연말을 보내고 있나 해서-
나 수업 준비 하나도 안하고 아침에 라면 끓여먹고 놀고 있는 나날들이거덩.. ㅋㅋㅋ
지금도 하나 먹음. ㅜㅠ
러쉬 제품들은 스킨케어 샀던 것들은 어때?
뭐 요즘 생활로 말하자면 두말할 것 없이 초 건성이지 ㅋㅋㅋ (반가우이~)
연말에 모처럼 잡힌 계획들 눈 땜에 다 취소하고 집에 콕 박혀서 손에 쥐나도록 둘이 게임만 하고.. ㅎㅎ
어제오늘은 출근인데 나는 새가슴이라 진창길 운전이 싫어 남편직장까지 와서 버스타느라 길에 또 시간 좍좍 버려주시고 ㅎ 그러고 있어. 오늘도 남편 출근시간 맞춰 따라와서 내 출근시간까지 커피숍에서 시간 죽이고 있는 중..
러쉬는 토너는 부담없이 잘 쓰고 있고 (요거 의외로 로션 바르기 전 슬슬 뿌려주면 잘 스며들고 좋네? 각질도 조금 숨이 죽는 듯 하고 말야) 드림크림은 순하고 촉촉하고 좋은데 지금 여기가 너무 건조해서인지 눈부신 효과는 못 보고 있어. 그래도 별로 해로운 것 없다니 좋은 마음으로 쓰고 있어.
여기 날씨는 겨울은 습한 편이고 봄, 여름, 가을은 내내 건조해. 고온건조가 막장저온건조보다 훨훨 나아. 한국의 건조하면서 추운 겨울날씨 생각하면 공포가 엄습. 특히 감기걸렸을 때 코안이 말라서 쩍쩍 벌어질 것 같이 건조하잖아. 그거 죽음으로 괴로워.
그치그치.. 여기가 저온건조했어.. 희한하지 밖엔 눈이며 비며 오는데 말야. 입술이 난리여..
어흑….저도 요즘 얼굴이 찢어질 지경이라…내 피부는 흡수라는 걸 모르는지 크림이고 로션이고 바르면 죄 겉칠만 되고 얼굴은 그저 버석거릴뿐 ㅜ.ㅜ (폴리는 아무래도 날 닮은것이 틀림없슈)
날까지 춥고 건조하니……..오늘은 간만에 딸기맘님께 배운 꿀떡칠 목욕을 해야겠다능!!!
그집도 애들이 엄마 닮았군요.. 딸기도 그렇다는.. (나란히 앉아 긁고 있는.. 쿨럭..)
꿀로 촉촉함을 어여 되찾으삼!
나도 피부가 넘 급당겨서.. 수분 공급이 절실해. 그리고 며칠전에 얼굴 확대해서 사진 찍어보니 피부가 축축 다
쳐져있어서 마음까지 축 쳐지더구만. 진짜로…
피부 별 트러불 없이 지내와서 방치해 두었는데, 이젠 정말 관리가 시급한가봐.. 비싼 화장품으로 다시 대체해야하는지, 원..
저 위 사이트 함 가봐.. 비싸다고 좋은 거면 다른 걸 아껴서라도 사겠는데, 꼭 그런 건 아닌 듯 해.
로션 대신 바를만한거야 뭐 식물성 오일이나 왁스류가 젤 만만..
번들거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크림 만들기 늠 귀찮을땐 그렇게 이용해요.
호호바, 올리브, 포도씨, 해바라기, 시어버터..등 그런걸 그냥 바르거나 혹은 이오 섞어 사용~
글고..저도 사실 귀찮아서 잘 안하긴 하는데요
각질과 건조함엔 오일 떡칠후 스팀 타올이 왔담다~
스팀타올 해주면 오일의 번들거림도 어느정도 빼주면서 흡수도 되서 촉촉해지더라구요.
매번 스팀하기가 좀 구찮긴 하지만 악건성->(접니다)일때 참 좋아요.
이오가 뭔지 한참 고민했슴다… 이오군요. ㅋㅋ
오일 담에 스팀타올.. 꼭 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