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나: 앤젤라(도서관 친구), 오늘 저녁 때 뭐해?
앤젤라: 크리스티랑 어디어디 파티 가.
나: 크리스티 애인도 오니?
앤젤라: 아직 애인 아니래. 데이트만 한대.
나: 그 기준이 뭔데?
앤젤라: 뭐.. 커미트먼트하는 시점이겠지?
나: 흠.. 스킨쉽이 기준이 되는걸까?
앤젤라: 스킨쉽? 그게 뭐야?
나: 스킨쉽. 스킨-쉽.
앤젤라: s-k-i-n ship?
나: 응. (급당황)
앤젤라: 그거 영어 아닌데.
나: !!!!!
앤젤라: 나 그 말 너무 좋아. 정말 make sense해. (신나서 애들에게 퍼뜨리기 시작)
나: ;;;;;
이때까지 스킨쉽이 영어가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사실 그런 용어가 있긴 한데.. 무슨 학술용어로 육아시 엄마와 자녀간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일컫는 것이고 일상생활에 쓰이는 게 아니란다.)
어쩌다가 한국에서는 스킨쉽이 스킨쉽으로 쓰이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