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침 남편도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나는 일찍 잠이 깨서 옆에서 컴질) 일어나 부시시한 채 딤섬 먹고 왔다. (무기력 상태라 카메라 가져가는 걸 잊어버림)
동네에 맛있고 가격도 착한 딤섬집이 있는 게 고마울 뿐. (아무래도 우리는 조용한 시골보다는 번화한 곳에 사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딤섬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자스민 차 두 폿을 다 마셔가며 수다도 실컷 떤 후 길 건너 한국마켓에 장 보러갔으나 배가 안 고프니 아무것도 안 사고 간장과 마늘만 사 와서 오후에 후회를.. ;;;
침대에서 나란히 책읽고 인터넷하면서 조용한 오후를 보내다가 냉동실의 삼겹살 조금 남은 것과 며칠 전 사놓았던 콩나물로 콩나물밥을 만들어서 저녁을 먹고 Wii로 몸을 풀었다.
테니스, 복싱, 골프 대결. 테니스는 졌지만 복싱과 골프는 나의 승리였다. 하하!
대여점서 빌려온 Rayman.. 엄청 노가다.